이성 대우일렉 사장 비전 제시… 2009년형 드럼세탁기 발표
대우일렉 이성 신임 사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사업을 중심으로 백색가전 분야에서 3년 내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5일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서울 명종 세종호텔에서 `2009년형 신제품 드럼세탁기 드럼업II'를 발표하는 신제품 발표회 및 지난 3월 새로 취임안 이성 사장의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성 사장은 "3차례에 걸친 M&A에 실패한 만큼, 당장 다시 M&A를 시도하기보다는 백색가전 전문회사로 태어나 캐시플로를 맞춰 가면 인수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년 이내에 매출 4조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7~8%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1조9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냉장고와 세탁기ㆍ전자렌지는 각각 470억원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영상사업부에서는 4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우일렉은 세탁기 라인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TV 등 영상사업과 비주력 군소제품사업을 매각을 통해 정리한다. 대우일렉은 현재 영상사업, 전기 모터, 쇼케이스(상업용 냉장고), 에어컨 등 정리 사업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놨고, 사업부별로 구매의향을 밝힌 기업 중 오는 2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성 사장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일렉트로룩스, 월풀 등 백색가전사들은 백색가전만 하고 샤프, 소니는 영상가전만 하는 추세인데 유독 한국만 종합가전사들이 있다"면서 "백색가전시장에서 승부하는 것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향후 국내는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해외는 멕시코ㆍ스페인ㆍ중국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 공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 사장은 "지속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해외 유수 메이커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 4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체매출의 80%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대우일렉은 현재 국내에 1200명, 해외에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12㎏급 대우일렉 클라쎄 `드럼업II(모델명 DWD-129RRP)'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는 `스마트 세제 자동투입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드럼세탁기 상부에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장치를 설치, 세탁시마다 세제를 투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세제가 투입되는 시스템으로 세탁량에 맞춰 최적량의 세제를 투입, 700ml 세제량으로 평균 23회 세탁이 가능하다.
또 스타킹(13분), 속옷(18분), 걸레(19분) 등 스마트 세탁 기능을 채용했다. 신제품의 소비자가는 129만원으로, 5월 말까지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15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우일렉의 세계 최초 자동 세제 투입시스템 세탁기 '드럼업 II'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총 세탁시간은 최대 55%,세제 사용량은 75%, 물 사용량은 42%, 소비전력량은 225%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대우일렉 이성 신임 사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사업을 중심으로 백색가전 분야에서 3년 내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15일 대우일렉(대표 이성)은 서울 명종 세종호텔에서 `2009년형 신제품 드럼세탁기 드럼업II'를 발표하는 신제품 발표회 및 지난 3월 새로 취임안 이성 사장의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성 사장은 "3차례에 걸친 M&A에 실패한 만큼, 당장 다시 M&A를 시도하기보다는 백색가전 전문회사로 태어나 캐시플로를 맞춰 가면 인수자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년 이내에 매출 4조원 달성과 영업이익률 7~8%를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1조900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냉장고와 세탁기ㆍ전자렌지는 각각 470억원과 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반면, 영상사업부에서는 4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우일렉은 세탁기 라인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TV 등 영상사업과 비주력 군소제품사업을 매각을 통해 정리한다. 대우일렉은 현재 영상사업, 전기 모터, 쇼케이스(상업용 냉장고), 에어컨 등 정리 사업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놨고, 사업부별로 구매의향을 밝힌 기업 중 오는 22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성 사장은 "글로벌시장에서도 일렉트로룩스, 월풀 등 백색가전사들은 백색가전만 하고 샤프, 소니는 영상가전만 하는 추세인데 유독 한국만 종합가전사들이 있다"면서 "백색가전시장에서 승부하는 것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대우일렉은 향후 국내는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해외는 멕시코ㆍ스페인ㆍ중국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 공장 등을 중심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 사장은 "지속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대하면서 동시에 해외 유수 메이커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 4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전체매출의 80%이상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대우일렉은 현재 국내에 1200명, 해외에 25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12㎏급 대우일렉 클라쎄 `드럼업II(모델명 DWD-129RRP)'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는 `스마트 세제 자동투입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드럼세탁기 상부에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 자동 투입장치를 설치, 세탁시마다 세제를 투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동으로 세제가 투입되는 시스템으로 세탁량에 맞춰 최적량의 세제를 투입, 700ml 세제량으로 평균 23회 세탁이 가능하다.
또 스타킹(13분), 속옷(18분), 걸레(19분) 등 스마트 세탁 기능을 채용했다. 신제품의 소비자가는 129만원으로, 5월 말까지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화영기자 dorothy@
◆사진설명:15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우일렉의 세계 최초 자동 세제 투입시스템 세탁기 '드럼업 II'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존제품 대비 총 세탁시간은 최대 55%,세제 사용량은 75%, 물 사용량은 42%, 소비전력량은 225%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