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ㆍ벤처단체장에게 듣는다
(5)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
"산학연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한국산학연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3월 한국산학연협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선 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최적화된 방법론은 `산학연 협력'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산학연 사업 총괄책임과 산학연전국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설파한 `산학연 협력 전문가'다.
그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99%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R&D 역량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한 R&D 역량 향상 밖에 없는데 그 해법은 다름 아닌 산학연 협력에 있다"고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자체 R&D 역량을 배가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 대상은 동종 업종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아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미국, 일본, 독일, 이스라엘, 대만 등의 중소기업"이라고 지적한 뒤 "이젠 중소기업이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과 어떻게 접목해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할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체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산학연 협력에 있어 단지 중소기업이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산학연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널리 형성돼 있으나 이를 원활하게 작동시켜 주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아 중소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 핵심주체들이 원활하게 네트워크 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말로만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아닌 현장 속으로 들어가 산학연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협력 시스템을 갖춰 나가도록 협회가 중심이 돼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라며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관련 예산 확대와 함께 기술 및 경영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는 중소기업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산학연협회는 지난 1998년 산학연의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기술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으며 2005년 3월부터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지원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5) 김광선 한국산학연협회장
"산학연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한국산학연협의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3월 한국산학연협회장으로 취임한 김광선 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최적화된 방법론은 `산학연 협력'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기술교육대 메카트로닉스 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산학연 사업 총괄책임과 산학연전국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찌감치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설파한 `산학연 협력 전문가'다.
그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99%에 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소기업의 R&D 역량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한 R&D 역량 향상 밖에 없는데 그 해법은 다름 아닌 산학연 협력에 있다"고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의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자체 R&D 역량을 배가시키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인식의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경쟁 대상은 동종 업종에 있는 국내 중소기업이 아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미국, 일본, 독일, 이스라엘, 대만 등의 중소기업"이라고 지적한 뒤 "이젠 중소기업이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을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과 어떻게 접목해 세계적인 제품을 개발, 생산할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체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산학연 협력에 있어 단지 중소기업이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산학연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산학연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널리 형성돼 있으나 이를 원활하게 작동시켜 주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않아 중소기업 지원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지자체, 중소기업 유관기관, 대학, 연구소 등 핵심주체들이 원활하게 네트워크 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함과 동시에 말로만 산학연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아닌 현장 속으로 들어가 산학연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협력 시스템을 갖춰 나가도록 협회가 중심이 돼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성장은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거름"이라며 "성공적인 산학연 협력을 위해 정부 차원의 관련 예산 확대와 함께 기술 및 경영 트렌드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는 중소기업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산학연협회는 지난 1998년 산학연의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기술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으며 2005년 3월부터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산학연 협력지원사업의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