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통해 직원들의 직급ㆍ급여ㆍ복지문제 등 협의
이석채 회장 "인력 90% 종전의 업무 그대로 수행"
오는 6월1일 KT-KTF 합병에 따른 KTF 조직이동이 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KTF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통해 KTF의 조직이동과 직원들의 직급 및 급여, 복지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KTF는 기본적으로 KT의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개인고객부문으로 이동하지만, 일부 조직은 다른 부문으로 흡수된다. 관련해 KTF의 대외, 전략, 재무, 홍보 등 스텝조직 인력의 70%는 KT의 스텝조직으로 흡수되고, 나머지 30%만 개인고객부문에 편입될 전망이다.
또 KTF의 법인영업조직은 당초 KT의 기업고객부문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부분은 개인고객부문으로 옮기고, 솔루션 개발 인력 20여명 정도만 KT의 서비스디자인부문(컨버전스 서비스 개발)으로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KTF 네트워크 조직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KT의 네트워크부문 소속으로 바뀔 전망이다.
노조의 경우 합병초기에는 KT와 KTF가 복수체제로 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KTF 직원의 직급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F 권행민 사장은 직급문제가 가장 민감한 사안이란 점에서 직급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KT의 개인고객부문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수평이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석채 회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TF 인력의 90%가 종전의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될 것"이라며 "그러나 CIC(사내독립기업) 제도를 채택한 만큼 글로벌 추세에 맞춰 직급을 없애고 성과에 따라 보수도 차이가 나는 형태로 가야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KT 관계자는 "구체적인 합병KT조직은 오는 5월초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이석채 회장 "인력 90% 종전의 업무 그대로 수행"
오는 6월1일 KT-KTF 합병에 따른 KTF 조직이동이 그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KTF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통해 KTF의 조직이동과 직원들의 직급 및 급여, 복지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KTF는 기본적으로 KT의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개인고객부문으로 이동하지만, 일부 조직은 다른 부문으로 흡수된다. 관련해 KTF의 대외, 전략, 재무, 홍보 등 스텝조직 인력의 70%는 KT의 스텝조직으로 흡수되고, 나머지 30%만 개인고객부문에 편입될 전망이다.
또 KTF의 법인영업조직은 당초 KT의 기업고객부문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대부분은 개인고객부문으로 옮기고, 솔루션 개발 인력 20여명 정도만 KT의 서비스디자인부문(컨버전스 서비스 개발)으로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다. KTF 네트워크 조직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KT의 네트워크부문 소속으로 바뀔 전망이다.
노조의 경우 합병초기에는 KT와 KTF가 복수체제로 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KTF 직원의 직급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F 권행민 사장은 직급문제가 가장 민감한 사안이란 점에서 직급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KT의 개인고객부문으로 넘어가는 이른바 `수평이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석채 회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KTF 인력의 90%가 종전의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될 것"이라며 "그러나 CIC(사내독립기업) 제도를 채택한 만큼 글로벌 추세에 맞춰 직급을 없애고 성과에 따라 보수도 차이가 나는 형태로 가야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KT 관계자는 "구체적인 합병KT조직은 오는 5월초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