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스마트프로젝트 협약식서 언급… 세계시장 진출 목표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설비 투자에 앞으로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분야 투자협약식에서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앞으로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에 응모하면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자료에 근거한 내용이다.
지경부 박기영 바이오나노과장은 "삼성전자가 제출한 자료에 중장기 플랜으로 5년간 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계획이 잡혀있다"고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복제의약품이다. 신약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은 신약의 10분의1 수준(약 500억원)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수앱지스ㆍ제넥신ㆍ프로셀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에 지원했고 정부로부터 150억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70억원을 별도로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가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대량공급 체계를 구축해 수조원대의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컨소시엄에 합류한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순차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9종 특허 중 1종은 2011년까지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바이오시밀러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설비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신사업팀 고한승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과 관련 "삼성의 성공 요인과 맞는 분야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 M&A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통해 바이오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왔고, 분자의학 및 임상의학, 유전체연구를 담당하는 부설회사로 삼성생명과학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신사업팀장인 임형규 사장 주도로 삼성서울병원, 종합기술원, 생명과학연구소가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컨소시엄 외에도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 분야 지원업체로 선정된 셀트리온, LG생명과학, 한올제약 컨소시엄도 참석했다. 지경부는 이들 사업에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된 300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따른 기술개발과 약속한 투자계획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금 회수 등의 제재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 장관은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단기간내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3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연구ㆍ개발 및 사업화(R&DB) 지원펀드,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바이오펀드 등을 통한 추가 자금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과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과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박노진 셀트리온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형기자 rilla@
◆사진설명 :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기업투자 협약식이 15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 체결후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 서영주 KEIT 원장, 박노진 셀트리온 사장, 김영기 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5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분야 투자협약식에서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앞으로 5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에 응모하면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자료에 근거한 내용이다.
지경부 박기영 바이오나노과장은 "삼성전자가 제출한 자료에 중장기 플랜으로 5년간 5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계획이 잡혀있다"고 확인했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완료된 오리지날 바이오의약품과 동일한 효능과 안정성을 갖춘 복제의약품이다. 신약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비용은 신약의 10분의1 수준(약 500억원)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이수앱지스ㆍ제넥신ㆍ프로셀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에 지원했고 정부로부터 150억원의 연구개발 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70억원을 별도로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특허가 만료되는 9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대량공급 체계를 구축해 수조원대의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컨소시엄에 합류한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는 "순차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9종 특허 중 1종은 2011년까지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바이오시밀러 본격 양산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앞서 설비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신사업팀 고한승 전무는 이날 행사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과 관련 "삼성의 성공 요인과 맞는 분야라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기업 M&A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을 통해 바이오에 대한 기초 연구를 진행해왔고, 분자의학 및 임상의학, 유전체연구를 담당하는 부설회사로 삼성생명과학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신사업팀장인 임형규 사장 주도로 삼성서울병원, 종합기술원, 생명과학연구소가 연계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컨소시엄 외에도 스마트 프로젝트 바이오 분야 지원업체로 선정된 셀트리온, LG생명과학, 한올제약 컨소시엄도 참석했다. 지경부는 이들 사업에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된 300억원의 정부 자금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따른 기술개발과 약속한 투자계획 등을 이행하지 않으면 지원금 회수 등의 제재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이 장관은 "스마트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이 단기간내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3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연구ㆍ개발 및 사업화(R&DB) 지원펀드,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동력 바이오펀드 등을 통한 추가 자금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과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 부행장,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과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박노진 셀트리온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형기자 rilla@
◆사진설명 :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바이오시밀러 기업투자 협약식이 15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 체결후 조석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최창훈 이수앱지스 대표,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김성욱 한올제약 대표, 서영주 KEIT 원장, 박노진 셀트리온 사장, 김영기 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