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칩 제안 LG CNS 우선협상자 선정
국산칩 대 외산칩의 대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280억원 규모의 2차 전자여권 사업에서 인피니온과 NXP반도체의 칩을 제안한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SDS는 국산칩인 삼성전자 제품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에서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에서 전자여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가격제안서, 벤치마크테스트(BMT) 등을 종합한 결과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사업자 선정이 칩의 성능과 안정성 부문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해 왔다.
1차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피니온과 NXP칩, 젬알토와 'T'운영체제(COS)를 제안했다. 또 자체 개발한 COS도 추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MT에서는 젬알토와 'T'COS만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레이 솔루션은 스마트렉(인피니언)과 OTI(NXP)를 제안했다.
1차 사업에서 인피니언 칩을 제안했던 삼성SDS는 2차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칩을 제안, 국내 전자여권 사업에 국산칩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기술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할 수는 없으나, 삼성SDS가 가격점수를 더 높게 받았지만 기술점수에서 뒤졌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2차 전자여권 사업의 기술 검증을 위해 약 두 달에 걸쳐 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 전문 시험기관을 통해 내구성, 표준적합성, 제조ㆍ발급 등의 사항을 검증했다. 또 칩과 COS의 제조사ㆍ제품모델ㆍ명칭을 중복할 수 없도록 2가지 제품을 제안토록 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에서 전자여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가격제안서, 벤치마크테스트(BMT) 등을 종합한 결과 LG CNS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사업자 선정이 칩의 성능과 안정성 부문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분석해 왔다.
1차 사업을 수주한 LG CNS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피니온과 NXP칩, 젬알토와 'T'운영체제(COS)를 제안했다. 또 자체 개발한 COS도 추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BMT에서는 젬알토와 'T'COS만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레이 솔루션은 스마트렉(인피니언)과 OTI(NXP)를 제안했다.
1차 사업에서 인피니언 칩을 제안했던 삼성SDS는 2차 사업에서는 삼성전자 칩을 제안, 국내 전자여권 사업에 국산칩을 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기술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할 수는 없으나, 삼성SDS가 가격점수를 더 높게 받았지만 기술점수에서 뒤졌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2차 전자여권 사업의 기술 검증을 위해 약 두 달에 걸쳐 벤치마크테스트를 실시, 전문 시험기관을 통해 내구성, 표준적합성, 제조ㆍ발급 등의 사항을 검증했다. 또 칩과 COS의 제조사ㆍ제품모델ㆍ명칭을 중복할 수 없도록 2가지 제품을 제안토록 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