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MI 1.4 탑재 제품 연말 출시
풀HD급 고화질 영상신호와 다채널 음성신호를 케이블 하나로 전송하는 HDMI의 최신 규격이 17일 공개됐으며, 이를 적용한 첫 제품은 이르면 올 연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DMI 새 규격인 1.4버전은 인터넷 송수신 정보 전달기능을 갖췄으며, 풀HD 화면의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 영상신호까지 전달할 수 있게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휴대기기를 위해 단자 크기를 줄인 마이크로 HDMI 규격도 함께 발표됐다.
HDMI규격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HDMI 라이선싱 LLC사의 스티브 베누티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DMI의 다음 표준인 HDMI 1.4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HDMI 1.4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신호 정보까지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초고속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IP기반 이더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전송 대역폭은 100Mbps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디지털TV와 같은 영상 표시장치가 인터넷 연결 허브 역할을 담당해 TV와 연결되는 게임기나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 TV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HDMI 1.4는 전송 가능한 최대 해상도도 더욱 커졌다. 풀HD급 3차원(3D) 영상 지원을 위해 1080P 영상을 두 채널로 송수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풀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3840×2160 해상도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휴대기기와 연결성을 고려한 마이크로 HDMI(D타입) 규격도 공개됐다. 휴대기기 제조사의 요청으로 크기를 줄인 단자를 만들었다고 소개한 베누티 사장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채택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HDMI 1.4는 전달하는 영상신호의 종류를 사진, 영화, 게임, 그래픽 등으로 구분해 TV에 알려줘 TV가 각 영상에 최적화된 모드로 화면을 표시해주는 실시간 콘텐츠 시그널링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베누티 사장은 "1.4규격을 채택한 첫 제품이 이르면 올 연말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 적용은 2012년은 돼야 활성화 될 것"이라며 "1.4 규격까지 사용한 구리 케이블로는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어 차세대 규격을 위해 광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HDMI 새 규격인 1.4버전은 인터넷 송수신 정보 전달기능을 갖췄으며, 풀HD 화면의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 영상신호까지 전달할 수 있게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 휴대기기를 위해 단자 크기를 줄인 마이크로 HDMI 규격도 함께 발표됐다.
HDMI규격 라이선스를 총괄하는 HDMI 라이선싱 LLC사의 스티브 베누티 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DMI의 다음 표준인 HDMI 1.4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HDMI 1.4의 가장 큰 특징은 네트워크 신호 정보까지 전달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초고속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고, IP기반 이더넷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전송 대역폭은 100Mbps 수준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디지털TV와 같은 영상 표시장치가 인터넷 연결 허브 역할을 담당해 TV와 연결되는 게임기나 셋톱박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 TV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HDMI 1.4는 전송 가능한 최대 해상도도 더욱 커졌다. 풀HD급 3차원(3D) 영상 지원을 위해 1080P 영상을 두 채널로 송수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풀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3840×2160 해상도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휴대기기와 연결성을 고려한 마이크로 HDMI(D타입) 규격도 공개됐다. 휴대기기 제조사의 요청으로 크기를 줄인 단자를 만들었다고 소개한 베누티 사장은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채택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HDMI 1.4는 전달하는 영상신호의 종류를 사진, 영화, 게임, 그래픽 등으로 구분해 TV에 알려줘 TV가 각 영상에 최적화된 모드로 화면을 표시해주는 실시간 콘텐츠 시그널링 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베누티 사장은 "1.4규격을 채택한 첫 제품이 이르면 올 연말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자동차 시장까지 확대 적용은 2012년은 돼야 활성화 될 것"이라며 "1.4 규격까지 사용한 구리 케이블로는 더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어 차세대 규격을 위해 광섬유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