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달 첫 알라카르테 요금제 도입
실시간 IPTV 방송 가입자가 66만을 넘어 순항하고 있다는 일부 평가에도 불구하고 IPTV 시장이 캐즘(Chasm)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들어 주문형비디오(VOD)와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전체 IPTV 가입자의 증가세는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가 오는 9월 처음으로 알라카르테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IPTV 사업자들의 `캐즘 뛰어넘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에 따르면 VOD와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 가입자 수는 올해 1월말 156만8000명이었던 것이 7월말 현재 178만9000명으로 약 22만명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실시간 IPTV 가입자는 8만9000명에서 59만5000명으로 약 50만명이 늘어났다. 8월21일 현재 전체 IPTV 가입자는 182만명이며 이중 실시간 IPTV가입자는 약 66만명이다.
실시간 방송 가입자 증가에 비해 전체 IPTV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실시간 방송 가입자중 상당수가 기존 VOD 이용자였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전체 IPTV 가입자의 증가 없이 실시간 방송 가입자만 늘어나는 것은 향후 IPTV 시장 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IPTV 업체 고위 관계자는 "IPTV 가입자 수가 정체돼 있어 캐즘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캐즘이란 시장이 성장하다 일시적인 정체 현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캐즘을 극복하면 시장이 다시 급성장하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경우 후퇴하게 된다.
이에 따라 IPTV 사업자들은 9월부터 일제히 캐즘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T는 당초 10월에 내놓기로 한 선택형 요금제(알라카르테)를 한달 앞선 9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가입자들은 지상파방송을 포함한 기본형 채널에 스포츠ㆍ영화ㆍ다큐 등 원하는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요금 수준은 기존 VOD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IPTV 업계 관계자는 "KT가 알라카르테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IPTV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도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한 IPTV2.0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IPTV2.0은 TV시청과 정보검색, 구매 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LG데이콤은 LG전자와 함께 IPTV 셋톱박스를 내장한 LC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이에 따라 KT가 오는 9월 처음으로 알라카르테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IPTV 사업자들의 `캐즘 뛰어넘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3사에 따르면 VOD와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 가입자 수는 올해 1월말 156만8000명이었던 것이 7월말 현재 178만9000명으로 약 22만명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실시간 IPTV 가입자는 8만9000명에서 59만5000명으로 약 50만명이 늘어났다. 8월21일 현재 전체 IPTV 가입자는 182만명이며 이중 실시간 IPTV가입자는 약 66만명이다.
실시간 방송 가입자 증가에 비해 전체 IPTV가입자 수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실시간 방송 가입자중 상당수가 기존 VOD 이용자였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전체 IPTV 가입자의 증가 없이 실시간 방송 가입자만 늘어나는 것은 향후 IPTV 시장 성장의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IPTV 업체 고위 관계자는 "IPTV 가입자 수가 정체돼 있어 캐즘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캐즘이란 시장이 성장하다 일시적인 정체 현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캐즘을 극복하면 시장이 다시 급성장하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경우 후퇴하게 된다.
이에 따라 IPTV 사업자들은 9월부터 일제히 캐즘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KT는 당초 10월에 내놓기로 한 선택형 요금제(알라카르테)를 한달 앞선 9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가입자들은 지상파방송을 포함한 기본형 채널에 스포츠ㆍ영화ㆍ다큐 등 원하는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요금 수준은 기존 VOD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IPTV 업계 관계자는 "KT가 알라카르테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IPTV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도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한 IPTV2.0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IPTV2.0은 TV시청과 정보검색, 구매 등을 한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LG데이콤은 LG전자와 함께 IPTV 셋톱박스를 내장한 LC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