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13억…업무 보안제품 점유율 50% 넘어
'그린SW' 슬로건 공개 온라인 청정지역 구현 의지
'그린SW' 슬로건 공개 온라인 청정지역 구현 의지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소프트웨어(SW) 개발 벤처기업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앞으로 세계 100대 SW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벤처 1세대인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1994년 대학생 넷이서 의기투합해 개인 PC 4대와 자본금 1500만원을 가지고 출발했다. 그 후 윈도용 PC통신 에뮬레이터 `잠들지 않는 시간'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명인 지란지교는 `지초와 난초의 사귐'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한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의미한다. 지란지교소프트라는 이름에는 믿을 수 있는 친구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란지교는 1998년 `쿨메신저'를 출시하고, 2002년에 스팸차단 솔루션인 `스팸스나이퍼'를 출시했다. 또 2004년 `오피스하드', 2005년 유해물 차단 SW `엑스키퍼' 등 시제품을 계속 출시했다. 현재는 스팸메일, 음란동영상 같은 유해물 차단 제품과 업무용 메신저와 보안 웹하드 같은 각종 업무용 보안 제품 분야에서 5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란지교는 2007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13억5000만원의 매출에 10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창업 초기 제품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둬 당시 4대 증권사 추천 투자 1순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커져 가는 외형과 달리 내실이 부족해 IMF 시절 유동성 위기도 겪었고 함께 했던 직원들을 정리해고 하는 가슴 아픈 일도 겪었다"며 15년의 기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0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 회사는 특히 해외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일본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수의 일본 파트너사를 확보해 일본시장에 스팸스나이퍼, 엑스키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도 나모인터렉티브와 협력해 유해물 차단 솔루션인 `사이버펜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란지교는 올해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했다. 작은 이익이라도 순기능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창업이념에서 출발한 `그린 소프트웨어 팩토리'가 그것이다. 사이버 세상을 어지럽히는 유해물 차단 제품이 주력 기업인만큼 `인터넷 청소부'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기고 인터넷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진 지란지교소프트는 5년 전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일본에서 통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에서 통하면 해외에서 통한다는 업계 정설이 있기 때문이다.
오치영 대표는 "국내에서는 승승장구하면서 해외에서는 빛을 못 보는 국내용 업체들이 많았다"며 "우리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제품을 만들어 우리의 목표인 세계 100대 SW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존의 스팸스나이더 등 기반을 확고히 다진 제품과 시장을 발판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시장의 확대를 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에 성공한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공급해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과 성공한 시장에 신제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양동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20주년을 맞이하게 될 2014년에 지란지교소프트가 어떤 성과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 : 지난달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에서 열린 15주년 기념 워크숍에서 지란지교소프트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벤처 1세대인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1994년 대학생 넷이서 의기투합해 개인 PC 4대와 자본금 1500만원을 가지고 출발했다. 그 후 윈도용 PC통신 에뮬레이터 `잠들지 않는 시간'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명인 지란지교는 `지초와 난초의 사귐'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한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의미한다. 지란지교소프트라는 이름에는 믿을 수 있는 친구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지란지교는 1998년 `쿨메신저'를 출시하고, 2002년에 스팸차단 솔루션인 `스팸스나이퍼'를 출시했다. 또 2004년 `오피스하드', 2005년 유해물 차단 SW `엑스키퍼' 등 시제품을 계속 출시했다. 현재는 스팸메일, 음란동영상 같은 유해물 차단 제품과 업무용 메신저와 보안 웹하드 같은 각종 업무용 보안 제품 분야에서 5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란지교는 2007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13억5000만원의 매출에 10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창업 초기 제품이 나름대로 성공을 거둬 당시 4대 증권사 추천 투자 1순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하지만 커져 가는 외형과 달리 내실이 부족해 IMF 시절 유동성 위기도 겪었고 함께 했던 직원들을 정리해고 하는 가슴 아픈 일도 겪었다"며 15년의 기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창립 2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세계 100대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00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 회사는 특히 해외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일본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수의 일본 파트너사를 확보해 일본시장에 스팸스나이퍼, 엑스키퍼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도 나모인터렉티브와 협력해 유해물 차단 솔루션인 `사이버펜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란지교는 올해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했다. 작은 이익이라도 순기능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창업이념에서 출발한 `그린 소프트웨어 팩토리'가 그것이다. 사이버 세상을 어지럽히는 유해물 차단 제품이 주력 기업인만큼 `인터넷 청소부'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기고 인터넷을 청정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세계 시장을 무대로 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진 지란지교소프트는 5년 전부터 해외 시장을 목표로 일본에서 통하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본에서 통하면 해외에서 통한다는 업계 정설이 있기 때문이다.
오치영 대표는 "국내에서는 승승장구하면서 해외에서는 빛을 못 보는 국내용 업체들이 많았다"며 "우리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제품을 만들어 우리의 목표인 세계 100대 SW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존의 스팸스나이더 등 기반을 확고히 다진 제품과 시장을 발판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시장의 확대를 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에 성공한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공급해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과 성공한 시장에 신제품을 만들어 출시하는 양동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20주년을 맞이하게 될 2014년에 지란지교소프트가 어떤 성과와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 : 지난달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에서 열린 15주년 기념 워크숍에서 지란지교소프트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