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4000원 안팎 혜택ㆍ소비자 1만725원 희망 '최대 3배차'
IPTV나 이동전화가 포함된 결합서비스 이용자가 생각하는 요금 할인혜택의 기대치와 사업자들이 실제 제공하는 할인혜택 사이에는 최대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입자 유치단계의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할인혜택 기대치가 높아진데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로 분석된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말기 보조금 혜택 때문이며, 인터넷전화(VoIP)가 결합서비스에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의뢰해 발표한 `방송통신 서비스 수용도 분석`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IPTV+초고속' DPS 상품에 가입할 때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가 제공하는 평균 할인혜택은 3737원이며, `이동전화+초고속' DPS상품은 4677원으로 나타났다. 또 `초고속+VoIP+IPTV'가 결합된 TPS 상품은 4113원의 평균 할인혜택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결합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잠재 소비자가 기대하는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평균 혜택은 1만725원으로 나타나 많게는 3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이런 차이는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경쟁사에 비해 좋은 조건을 내걸거나 과도한 현금경품 등으로 유인하면서 할인혜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운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종의 착시효과인 셈인데, 소비자들은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실제 할인혜택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동전화 가입자가 서비스 업체를 바꾸는 이유는 `이전 시 휴대폰 기기의 가격혜택' 이란 답이 전체의 50.3%로 나타나, 통화품질(18.9%)이나 저렴한 요금(15.4%)을 앞섰다.
이는 마케팅 수단으로써의 보조금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가 요금인하 대안으로 추진하는 보조금의 요금인하 전환 요금제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지에 시사점을 던져준다.
또 인터넷전화(VoIP) 선정 시 가장 큰 고려요인은 지난해와 같이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합상품 구성'이란 응답도 지난해 15%에서 25.4%로 늘어나, 인터넷전화가 결합서비스의 주요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컨버전스 시대의 서비스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별 고객의 수용도 및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6개 광역시의 700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전문 면접요원이 면대면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기간은 지난 6월8일부터 7월6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김응열ㆍ강희종기자 uykim@ㆍmindle@
이는 가입자 유치단계의 경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할인혜택 기대치가 높아진데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로 분석된다.
또 이동전화 가입자가 번호이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말기 보조금 혜택 때문이며, 인터넷전화(VoIP)가 결합서비스에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에 의뢰해 발표한 `방송통신 서비스 수용도 분석`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IPTV+초고속' DPS 상품에 가입할 때 IPTV 3사(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가 제공하는 평균 할인혜택은 3737원이며, `이동전화+초고속' DPS상품은 4677원으로 나타났다. 또 `초고속+VoIP+IPTV'가 결합된 TPS 상품은 4113원의 평균 할인혜택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결합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잠재 소비자가 기대하는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평균 혜택은 1만725원으로 나타나 많게는 3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이런 차이는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경쟁사에 비해 좋은 조건을 내걸거나 과도한 현금경품 등으로 유인하면서 할인혜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운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종의 착시효과인 셈인데, 소비자들은 결합상품 가입에 따른 실제 할인혜택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동전화 가입자가 서비스 업체를 바꾸는 이유는 `이전 시 휴대폰 기기의 가격혜택' 이란 답이 전체의 50.3%로 나타나, 통화품질(18.9%)이나 저렴한 요금(15.4%)을 앞섰다.
이는 마케팅 수단으로써의 보조금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으로, 최근 정부가 요금인하 대안으로 추진하는 보조금의 요금인하 전환 요금제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을 지에 시사점을 던져준다.
또 인터넷전화(VoIP) 선정 시 가장 큰 고려요인은 지난해와 같이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결합상품 구성'이란 응답도 지난해 15%에서 25.4%로 늘어나, 인터넷전화가 결합서비스의 주요 항목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컨버전스 시대의 서비스 추진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서비스별 고객의 수용도 및 소비자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주 목적이다.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6개 광역시의 700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전문 면접요원이 면대면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기간은 지난 6월8일부터 7월6일까지 4주간 진행됐다.
김응열ㆍ강희종기자 uykim@ㆍ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