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사이트에 실질 기술지원
양질 콘텐츠 생산 돕고 싶어"
양질 콘텐츠 생산 돕고 싶어"
■ NHN의 웹 개방 정책 - (상) 기술편
NHN의 기술 개방을 주도하고 있는 김평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NHN 기술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 CTO를 만나 NHN 기술 개방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NHN 기술 개방의 목표는 무엇인가?
"네이버 서비스 뿐 아니라 바깥 영역에서도 양질의 정보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즉, 독립 사이트를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인터넷 상의 양질의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성과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또 향후 기술 개방과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1년 남짓 지난 지금 성과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지만, 오픈API 사용이 연초대비 60% 정도 늘어나는 등 독립 사이트들의 활용이 늘고 있다. 또 큐브리드의 카피 다운로드 수가 4만건을 넘어섰고, 지식인(iN)ㆍ영화ㆍ영화인ㆍ추천검색어ㆍ미투데이 등 제공하는 오픈API 세트 수도 23개로 늘어났다. 올해 안에 26개를 추가, 5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오픈 API를 통한 사용자 유입률은 6~8%로, 이는 일반 배너 광고를 넘어서는 높은 수치다.
1년 동안 독립 사이트가 필요로 하는 사이트 구축 단계(오픈소스 제공), 정보 유통(검색으로 연결), 콘텐츠 생산(API 제공) 전반에 있어 백본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제 관련 결과물을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성장한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검색에서 더 좋은 결과물로 도출되며 유통을 통해 공유의 가치를 추가하도록 하겠다."
-기술 개방과 관련 내부 반발은 없는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독립 사이트가 활성화돼야 전체적인 국내 웹 환경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반발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NHN이 공개한 기술은 일반 개발자 뿐 아니라 경쟁업체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네이버는 70%에 달하는 검색 점유율을 가진 1위 업체다. 양질의 정보가 많아지면 결국 네이버의 콘텐츠도 풍부해지는 것이다."
-구글 등 경쟁 포털과 NHN 기술 개방 정책의 차이를 설명해 달라.
"구글은 외부 사이트와의 수익 공유를 통해 더 큰 수익 구조(business model)를 만들고, 자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전략인 반면, NHN은 독립 사이트의 발전을 지원해 양질의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하게 하고자 하는 차이가 있다. NHN은 이미 이뤄놓은 결과물을 또 누군가 새롭게 시작해서 리소스를 투입하며 재투자하는 것을 막고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인터넷 대표기업으로서 국내 웹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NHN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울러 정부 또는 산업계에 조언이 있다면.
"조언이라기보다는 NHN의 CTO로서 기술 생태계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자면, 10년 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될텐데 소프트웨어관련 핵심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년 내에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 규모가 어느 정도 규모의 성장을 이뤄야 할 것이며, 어느 분야의 개발자가 필요한지 고려해,큰 그림 상에서 교육이나 채용, 역량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NHN의 역할은 내적으로는 교육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외적으로는 오픈소스？오픈API 등 정보 플랫폼 관련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독립 사이트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다량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NHN의 기술 개방을 주도하고 있는 김평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NHN 기술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 CTO를 만나 NHN 기술 개방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NHN 기술 개방의 목표는 무엇인가?
"네이버 서비스 뿐 아니라 바깥 영역에서도 양질의 정보가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즉, 독립 사이트를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인터넷 상의 양질의 정보를 보다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1년간 성과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 또 향후 기술 개방과 관련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가?
"1년 남짓 지난 지금 성과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지만, 오픈API 사용이 연초대비 60% 정도 늘어나는 등 독립 사이트들의 활용이 늘고 있다. 또 큐브리드의 카피 다운로드 수가 4만건을 넘어섰고, 지식인(iN)ㆍ영화ㆍ영화인ㆍ추천검색어ㆍ미투데이 등 제공하는 오픈API 세트 수도 23개로 늘어났다. 올해 안에 26개를 추가, 50여개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오픈 API를 통한 사용자 유입률은 6~8%로, 이는 일반 배너 광고를 넘어서는 높은 수치다.
1년 동안 독립 사이트가 필요로 하는 사이트 구축 단계(오픈소스 제공), 정보 유통(검색으로 연결), 콘텐츠 생산(API 제공) 전반에 있어 백본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제 관련 결과물을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성장한 콘텐츠가 실질적으로 검색에서 더 좋은 결과물로 도출되며 유통을 통해 공유의 가치를 추가하도록 하겠다."
-기술 개방과 관련 내부 반발은 없는가?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독립 사이트가 활성화돼야 전체적인 국내 웹 환경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반발 움직임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NHN이 공개한 기술은 일반 개발자 뿐 아니라 경쟁업체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있을 수는 있지만, 네이버는 70%에 달하는 검색 점유율을 가진 1위 업체다. 양질의 정보가 많아지면 결국 네이버의 콘텐츠도 풍부해지는 것이다."
-구글 등 경쟁 포털과 NHN 기술 개방 정책의 차이를 설명해 달라.
"구글은 외부 사이트와의 수익 공유를 통해 더 큰 수익 구조(business model)를 만들고, 자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전략인 반면, NHN은 독립 사이트의 발전을 지원해 양질의 정보가 생산되고 유통하게 하고자 하는 차이가 있다. NHN은 이미 이뤄놓은 결과물을 또 누군가 새롭게 시작해서 리소스를 투입하며 재투자하는 것을 막고 양질의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인터넷 대표기업으로서 국내 웹 기술 생태계 발전을 위한 NHN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울러 정부 또는 산업계에 조언이 있다면.
"조언이라기보다는 NHN의 CTO로서 기술 생태계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히자면, 10년 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될텐데 소프트웨어관련 핵심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년 내에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 규모가 어느 정도 규모의 성장을 이뤄야 할 것이며, 어느 분야의 개발자가 필요한지 고려해,큰 그림 상에서 교육이나 채용, 역량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NHN의 역할은 내적으로는 교육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외적으로는 오픈소스？오픈API 등 정보 플랫폼 관련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 독립 사이트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다량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