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선 NHN 기술전략팀 아키텍트
인터넷 서비스뿐 아니라 임베디드 제품 등 수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리눅스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오픈소스는 이제 이미 IT의 메인스트림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오픈소스로 공개되고 있고, 단순히 기술적인 관점만이 아닌 사회ㆍ문화적 관점에서도 이를 응용한 여러 가지 협업 사례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등 오픈소스라는 말 자체가 더 이상 전혀 새롭지 않을 정도다.
이렇게 특정 프로그램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이 수정 및 재배포할 수 있는 권리까지 보장하는 오픈소스를 그 특징과 장점을 살려 잘 활용하려면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할까.
우선 같은 개발자로서 개발자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은, 많이 쓰고 잘 아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본인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개발하는 데 있어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례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오픈소스에서의 뛰어난 협업 경험은 개발자 개인의 가치를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오픈소스는, 당장 해야 할 일을 도와주는 도구로서의 1차적인 의미가 크다. 필요한 정보가 오픈소스로 존재한다면 굳이 많은 리소스를 재투자하지 않고도 잘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워낙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픈소스 솔루션이 존재하고 각각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니 골라내는 것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는 것으로만 그치지 말고 소프트웨어 혹은 기술을 전파하고 확산하는 도구로서 오픈소스를 바라보고 활용하는 것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 명확히 차별화할 수 있는 컴포넌트 혹은 기술은 자체 솔루션으로 가져가고, 공용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픈소스화를 활용한다면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는 캠퍼스에도 새로운 화두를 던져준다.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는 오픈소스의 근본적인 특징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면 학생들이 좀더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시야를 넓히는데 크게 도움을 줄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학생들에게 취업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요즘, 학생들에게 오픈소스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것을 학생 참여자 각각의 능력과 경험으로 제시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될 부분은 오픈소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모두에게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공공재의 성격에 매우 가깝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오픈소스의 장점들이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에게 골고루 유효할 수 있으려면 관련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의 역할이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오픈소스의 장점들이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에게 골고루 잘 스며들고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또한 필요 시 개인이나 기업이 해내기 어려운 분야를 선정해, 정부차원에서 투자하고 이 결과물을 모두가 차별없이 나눌 수 있도록 하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창의력과 지식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기회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오픈소스가 IT주류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서 오픈소스의 명확한 성공 사례가 적다는 점은, 수많은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동시에 아직도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그만큼 많다는 뜻도 될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웹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대용량 서비스 운영 도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물론 모든 시도가 성공한 것은 아니고 현재진행형으로서 계속해서 여러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조금씩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자, 기업, 학교, 정부 등 국내 IT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주체들이 오픈소스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하고 오픈소스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더 좋은 I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다 함께 노력하는 조그만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렇게 특정 프로그램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소스코드를 공개하여 개발자들이 수정 및 재배포할 수 있는 권리까지 보장하는 오픈소스를 그 특징과 장점을 살려 잘 활용하려면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할까.
우선 같은 개발자로서 개발자의 입장에서 드는 생각은, 많이 쓰고 잘 아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뛰어들어 본인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며,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개발하는 데 있어 협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다양한 사람들과 온라인 상에서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사례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오픈소스에서의 뛰어난 협업 경험은 개발자 개인의 가치를 높여주는 도구가 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오픈소스는, 당장 해야 할 일을 도와주는 도구로서의 1차적인 의미가 크다. 필요한 정보가 오픈소스로 존재한다면 굳이 많은 리소스를 재투자하지 않고도 잘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워낙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오픈소스 솔루션이 존재하고 각각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니 골라내는 것도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렇다면, 오픈소스를 가져다 쓰는 것으로만 그치지 말고 소프트웨어 혹은 기술을 전파하고 확산하는 도구로서 오픈소스를 바라보고 활용하는 것을 검토해 보면 어떨까. 명확히 차별화할 수 있는 컴포넌트 혹은 기술은 자체 솔루션으로 가져가고, 공용화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픈소스화를 활용한다면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픈소스는 캠퍼스에도 새로운 화두를 던져준다.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는 오픈소스의 근본적인 특징을 잘 파악하고 활용하면 학생들이 좀더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하고 시야를 넓히는데 크게 도움을 줄 살아있는 교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많은 학생들에게 취업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요즘, 학생들에게 오픈소스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것을 학생 참여자 각각의 능력과 경험으로 제시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개발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될 부분은 오픈소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모두에게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공공재의 성격에 매우 가깝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오픈소스의 장점들이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에게 골고루 유효할 수 있으려면 관련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정부의 역할이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오픈소스의 장점들이 각각의 이해당사자들에게 골고루 잘 스며들고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또한 필요 시 개인이나 기업이 해내기 어려운 분야를 선정해, 정부차원에서 투자하고 이 결과물을 모두가 차별없이 나눌 수 있도록 하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어 새로운 산업과 기술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창의력과 지식으로 도전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기회를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오픈소스가 IT주류로 자리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서 오픈소스의 명확한 성공 사례가 적다는 점은, 수많은 어려움들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 동시에 아직도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그만큼 많다는 뜻도 될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웹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대용량 서비스 운영 도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보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물론 모든 시도가 성공한 것은 아니고 현재진행형으로서 계속해서 여러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데 조금씩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개발자, 기업, 학교, 정부 등 국내 IT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주체들이 오픈소스를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하고 오픈소스가 가진 장점을 잘 살려서 더 좋은 I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다 함께 노력하는 조그만 계기가 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