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시장 판도변화 예고… 그랜저ㆍ쏘나타에 영향 미칠듯
도요타가 국내 출시 가격을 예상보다 낮게 책정하며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함에 따라 국내수입차 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0일 한국토요타는 일본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도요타 브랜드 출범과 캠리를 비롯한 4종의 신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4종의 신차 출시가격은 캠리 3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원, 프리우스 3790만원, 라브(RAV)4 2WD 3210만원(4WD 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업계 예상보다 300만~500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국내 수입차 뿐 아니라 내수업체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도요타는 연말까지 국내시장에 월 500대, 내년부터는 월 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리 국내 출시는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중형세단 대표 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형 세단 캠리는 당초 3500만원에서 3800만원 사이로 예상됐으나 업계 예상보다 낮은 3490만원으로 경쟁차종인 혼다 어코드 2.4(3590만원), 닛산 알티마 2.5(3690만원)보다 낮다. 캠리에 일체형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선루프, 무릎보호 에어백도 포함되어 있어 추가옵션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그랜저TG 2.7과 신형쏘나타 중간가격은 수입차 뿐 아니라 내수차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카 대명사인 프리우스도 4000만원 이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깨고 출시가격이 3790만원으로 정해졌다. 프리우스는 연비가 29.2㎞로 현재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카 대명사로 일본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형 SUV 라브(RAV)4도 혼다 CR-V(4WD 3690만원, 2WD 339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낮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RAV4도 캠리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SUV 싼타페, 투싼ix 중간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차와의 대결구도도 예상된다.
도요타 딜러는 서울 3곳 (강남 전시장, 서초 전시장, 용산 전시장)과 분당 전시장, 부산 전시장 등 총 5곳이며, 내년 하반기 대전과 광주에 전시장을 오픈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도요타 본사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은 "성장을 계속하는 한국 시장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도요타 브랜드를 도입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 공헌하며 한국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도요타 본사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왼쪽)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치기라 타이조 사장이 캠리하이브리드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일 한국토요타는 일본 본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도요타 브랜드 출범과 캠리를 비롯한 4종의 신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4종의 신차 출시가격은 캠리 3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 4590만원, 프리우스 3790만원, 라브(RAV)4 2WD 3210만원(4WD 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업계 예상보다 300만~500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국내 수입차 뿐 아니라 내수업체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도요타는 연말까지 국내시장에 월 500대, 내년부터는 월 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캠리 국내 출시는 경쟁차종으로 꼽히는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 중형세단 대표 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형 세단 캠리는 당초 3500만원에서 3800만원 사이로 예상됐으나 업계 예상보다 낮은 3490만원으로 경쟁차종인 혼다 어코드 2.4(3590만원), 닛산 알티마 2.5(3690만원)보다 낮다. 캠리에 일체형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선루프, 무릎보호 에어백도 포함되어 있어 추가옵션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현대자동차 그랜저TG 2.7과 신형쏘나타 중간가격은 수입차 뿐 아니라 내수차 수요도 일부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카 대명사인 프리우스도 4000만원 이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업계 예상을 깨고 출시가격이 3790만원으로 정해졌다. 프리우스는 연비가 29.2㎞로 현재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카 대명사로 일본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형 SUV 라브(RAV)4도 혼다 CR-V(4WD 3690만원, 2WD 339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낮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RAV4도 캠리와 마찬가지로 현대차 SUV 싼타페, 투싼ix 중간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수입차 뿐 아니라 국산차와의 대결구도도 예상된다.
도요타 딜러는 서울 3곳 (강남 전시장, 서초 전시장, 용산 전시장)과 분당 전시장, 부산 전시장 등 총 5곳이며, 내년 하반기 대전과 광주에 전시장을 오픈하여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도요타 본사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은 "성장을 계속하는 한국 시장에서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이번 도요타 브랜드를 도입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 공헌하며 한국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도요타 본사 후노 유키토시 부사장(왼쪽)과 한국토요타자동차 치기라 타이조 사장이 캠리하이브리드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