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리눅스 시스템 관리'… 기여도 향상 전망
우리나라의 주도로 한중일 3국이 공동 개발한 리눅스 시스템 관리기술이 대표적인 리눅스 운영체제(OS)인 `우분투'에 탑재됐다. 한국이 주도한 기술이 국제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제공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제 오픈소스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한국은 국제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개발 성과물을 활용만 하고 기여를 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9일 한중일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성화 포럼에 따르면, 기술개발분과(워킹그룹1)의 개발 프로젝트인 `오픈드림(OpenDRIM)'의 핵심기술이 리눅스 OS 배포판인 우분투 신버전(9.10버전)에 탑재됐다.
오픈드림은 컴퓨터 시스템에서 CUP, 메모리 등 각종 자원정보를 모니터링 해 관리자가 제어할 수 있게 하는 리눅스 시스템 관리도구로, 국제 표준(DMTF)을 준수해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드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확보한 시스템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측이 처음 제안했다. 현재 한국이 핵심엔진 개발을 맡아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이 테스트를, 중국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응용부분을 맡고 있다.
오픈드림이 탑재되는 우분투는 `페도라'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리눅스 OS 개발 프로젝트로, 사용하기 쉬운 PC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해 특히 데스크톱 분야에서 빠르게 부상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오픈드림 프로젝트는 착수 당시부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해왔으며, DMTF 표준 기반의 시스템 관리기술을 찾던 우분투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탑재됐다.
공개SW 포럼 기술개발분과 한국측 대표인 정성인 ETRI 팀장은 "국제 오픈소스 개발 커뮤니티에 한국이 주도해 개발한 기술이 채택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한국은 국제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성과물을 많이 활용해온 반면, 기여도가 미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일이 향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SW 포럼 기술개발분과는 우분투에 탑재되는 기술을 늘리는 한편, 레드햇이 후원하는 국제 리눅스 플랫폼 개발 커뮤니티인 페도라에도 오픈드림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29일 한중일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성화 포럼에 따르면, 기술개발분과(워킹그룹1)의 개발 프로젝트인 `오픈드림(OpenDRIM)'의 핵심기술이 리눅스 OS 배포판인 우분투 신버전(9.10버전)에 탑재됐다.
오픈드림은 컴퓨터 시스템에서 CUP, 메모리 등 각종 자원정보를 모니터링 해 관리자가 제어할 수 있게 하는 리눅스 시스템 관리도구로, 국제 표준(DMTF)을 준수해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드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확보한 시스템 관리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측이 처음 제안했다. 현재 한국이 핵심엔진 개발을 맡아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이 테스트를, 중국이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응용부분을 맡고 있다.
오픈드림이 탑재되는 우분투는 `페도라'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리눅스 OS 개발 프로젝트로, 사용하기 쉬운 PC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해 특히 데스크톱 분야에서 빠르게 부상하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오픈드림 프로젝트는 착수 당시부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해왔으며, DMTF 표준 기반의 시스템 관리기술을 찾던 우분투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탑재됐다.
공개SW 포럼 기술개발분과 한국측 대표인 정성인 ETRI 팀장은 "국제 오픈소스 개발 커뮤니티에 한국이 주도해 개발한 기술이 채택된 것은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한국은 국제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성과물을 많이 활용해온 반면, 기여도가 미미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번 일이 향후 한국의 기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개SW 포럼 기술개발분과는 우분투에 탑재되는 기술을 늘리는 한편, 레드햇이 후원하는 국제 리눅스 플랫폼 개발 커뮤니티인 페도라에도 오픈드림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