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시력 예방활동ㆍIT교육시설 개선사업
업계 최초 상생지원 전담조직 신설도
업계 최초 상생지원 전담조직 신설도
■ 2009 희망 프로젝트 '나눔의 디지털'
2부-나눔은 지속가능기업의 에너지
(29) LG디스플레이
`사회공헌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에서도 세계 넘버원(No.1), LG디스플레이.'
남을 배려해 내 마음을 아낌없이 쓰는 일만큼 값진 일이 또 있을까. 내가 진심을 담아 마음을 쓰면, 그 마음이 전해져 다시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되돌아온다. 이것이 진정한 나눔이고, 진정한 상생의 조건일 것이다.
세세한 곳까지 따뜻한 손길을 뻗고, 너와 내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 협력사 상생에 나서는 기업이 바로 LG디스플레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가슴으로 느껴지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잠깐 호들갑스러운 관심보다는 작지만,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 큰사랑을 만들어간다.
회사는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를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외 계층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밝은 미래 희망을 품게 하고, 사회관심이 적은 `저시력' 예방과 재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3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국내선 아직까지 관심이 낮은 저시력 예방활동과 무료 안구 검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7월엔 저시력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저시력 보조도구 체험, 야외체험 등 재활훈련 캠프를 열었고, 매년 재단과 함께 `다 함께 밝게 보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성장기 어린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활동을 위해 지난 6월에는 2억원짜리 이동검진 차량을 직접 제작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초롱이 눈 건강교실'을 열고 있다.
회사는 또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미와 파주 지역 35개 초등학교에 1200여대의 LCD 모니터를 기증해 정보화에 낙후된 지역학교의 IT교육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구미시 교육청과 연계해 과학영재반에 정기 후원금과 함께 방학을 활용한 제주도 지질탐사, 대덕 연구단지 견학, 갯벌체험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과학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파주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DMZ 들꽃 생태학교'를 운영해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지원'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사업, 즉 `IT룸' 보급 사업에 나서고 있다. IT룸은 영육아원이나 보육원 등 사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첨단PC 환경과 시청각 멀티미디어 학습환경을 갖춘 별도 공간을 말한다. 작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1호점을 시작으로 회사가 지금까지 국내 설치한 IT룸은 모두 8개. 해외에선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위치한 `돌르노 실롱스키' 주립 도서관에 IT룸을 조성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활동은 조금 특별하다. 활동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기 때문. 사회공헌을 중요 경영과제로 설정한 권영수 사장은 단순히 금전 지원보다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봉사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한다.
사내 70여개 이상의 임원급 봉사조직을 비롯해 차장회, 부장회, 과장회, 계장회, 반장회 등 직급별 직원 모임과 무려 20여개에 달하는 별도 봉사모임이 지역 불우이웃,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생계비와 동절기 난방비 지원, 월 1회 이상의 방문, 주거시설 수리, 김장김치 나눔, 결식아동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고, 회사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하는 선진국형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장이 위치한 농촌마을과 `1사1촌'을 맺어 농번기 일손지원, 지역 농산물 구매, 경로행사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세계 최고로'= 회사는 사회공헌 못지 않게 대중소 상생협력에서도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 중소 협력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있다. 회사는 생산기술 전문가와 협력사 기술자들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단편적 지원이 아니라 제품을 잘 생산하는 기술을 전수한다. 이른바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상생철학을 통해 협력사가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 원가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회사는 2007년 6월 국내 LCD 업계 최초로 상생전담 조직인 `상생지원담당'을 신설했다. 상생지원담당은 담당 상무 아래 백라이트, 회로, 패널, 반도체, 상생팀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상생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 기존 대기업이 교육과 자금지원 등 경영 인프라 지원에 상생 초점을 맞췄다면, 회사는 생산성 향상 노하우와 문제해결 역량을 협력사에 전수해 협력사 품질과 생산성 등 생산 부문의 실질적 경쟁력과 기업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상생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백라이트 협력사는 인당 생산성이 54% 높아졌고, 드라이버IC 협력사는 생산성이 20% 향상됐다. 유리기판 분야에서도 신제품 개발서부터 제품 입고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64일에서 32일로 절반을 단축했다.
회사는 지난해 백라이트, 유리기판, 드라이버IC 등 부품 구매 금액의 76%를 차지하는 11개 핵심 부품을 대상으로 16개 협력사와 함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총 37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올해 전략적 협력사의 숫자를 40개사로 확대했고, 2010년 이후에는 60개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상이 되는 품목도 현재 20여개 주요 품목에서 2010년 이후에는 3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협력사와 `상생'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달말 경기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2011년 No.1 협력사 육성'의 상생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협력사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가 가진 모든 물적ㆍ인적ㆍ정보자원을 공유하며, 회사의 `경청'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협력사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명절 자금회전 지원을 위한 8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 조기 결제, 중소 하도급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급 등 중소 협력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생산성, 품질중심의 대중소 상생 프로젝트를 이젠 제품개발서부터 자금, 인사, 경영 기획 관리, IT시스템 등 경영지원 분야까지로 영역을 확대해 협력사의 전사적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소 협력사들이 각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커나갈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승룡기자 srkim@
2부-나눔은 지속가능기업의 에너지
(29) LG디스플레이
`사회공헌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에서도 세계 넘버원(No.1), LG디스플레이.'
남을 배려해 내 마음을 아낌없이 쓰는 일만큼 값진 일이 또 있을까. 내가 진심을 담아 마음을 쓰면, 그 마음이 전해져 다시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되돌아온다. 이것이 진정한 나눔이고, 진정한 상생의 조건일 것이다.
세세한 곳까지 따뜻한 손길을 뻗고, 너와 내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사회공헌 활동과 중소 협력사 상생에 나서는 기업이 바로 LG디스플레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가슴으로 느껴지는 행복을 만들어 가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잠깐 호들갑스러운 관심보다는 작지만,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 큰사랑을 만들어간다.
회사는 `보이지 않는 사랑까지'를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내걸고, 소외 계층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밝은 미래 희망을 품게 하고, 사회관심이 적은 `저시력' 예방과 재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3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국내선 아직까지 관심이 낮은 저시력 예방활동과 무료 안구 검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작년 7월엔 저시력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들을 초청해 저시력 보조도구 체험, 야외체험 등 재활훈련 캠프를 열었고, 매년 재단과 함께 `다 함께 밝게 보는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가 성장기 어린이 시력저하를 예방하는 활동을 위해 지난 6월에는 2억원짜리 이동검진 차량을 직접 제작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초롱이 눈 건강교실'을 열고 있다.
회사는 또 어린 꿈나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미와 파주 지역 35개 초등학교에 1200여대의 LCD 모니터를 기증해 정보화에 낙후된 지역학교의 IT교육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구미시 교육청과 연계해 과학영재반에 정기 후원금과 함께 방학을 활용한 제주도 지질탐사, 대덕 연구단지 견학, 갯벌체험 등 다양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해 과학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파주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DMZ 들꽃 생태학교'를 운영해 자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IT 교육지원'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사업, 즉 `IT룸' 보급 사업에 나서고 있다. IT룸은 영육아원이나 보육원 등 사회보육시설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첨단PC 환경과 시청각 멀티미디어 학습환경을 갖춘 별도 공간을 말한다. 작년 경북 김천 임마누엘 영육아원 1호점을 시작으로 회사가 지금까지 국내 설치한 IT룸은 모두 8개. 해외에선 최근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 위치한 `돌르노 실롱스키' 주립 도서관에 IT룸을 조성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활동은 조금 특별하다. 활동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참여하기 때문. 사회공헌을 중요 경영과제로 설정한 권영수 사장은 단순히 금전 지원보다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봉사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한다.
사내 70여개 이상의 임원급 봉사조직을 비롯해 차장회, 부장회, 과장회, 계장회, 반장회 등 직급별 직원 모임과 무려 20여개에 달하는 별도 봉사모임이 지역 불우이웃, 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생계비와 동절기 난방비 지원, 월 1회 이상의 방문, 주거시설 수리, 김장김치 나눔, 결식아동 도우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고, 회사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하는 선진국형 `매칭 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더불어 사업장이 위치한 농촌마을과 `1사1촌'을 맺어 농번기 일손지원, 지역 농산물 구매, 경로행사 등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중소 협력사를 세계 최고로'= 회사는 사회공헌 못지 않게 대중소 상생협력에서도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 중소 협력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 갖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있다. 회사는 생산기술 전문가와 협력사 기술자들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단편적 지원이 아니라 제품을 잘 생산하는 기술을 전수한다. 이른바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상생철학을 통해 협력사가 최고의 생산성과 품질, 원가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회사는 2007년 6월 국내 LCD 업계 최초로 상생전담 조직인 `상생지원담당'을 신설했다. 상생지원담당은 담당 상무 아래 백라이트, 회로, 패널, 반도체, 상생팀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상생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 기존 대기업이 교육과 자금지원 등 경영 인프라 지원에 상생 초점을 맞췄다면, 회사는 생산성 향상 노하우와 문제해결 역량을 협력사에 전수해 협력사 품질과 생산성 등 생산 부문의 실질적 경쟁력과 기업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상생법을 도입했다. 그 결과 백라이트 협력사는 인당 생산성이 54% 높아졌고, 드라이버IC 협력사는 생산성이 20% 향상됐다. 유리기판 분야에서도 신제품 개발서부터 제품 입고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64일에서 32일로 절반을 단축했다.
회사는 지난해 백라이트, 유리기판, 드라이버IC 등 부품 구매 금액의 76%를 차지하는 11개 핵심 부품을 대상으로 16개 협력사와 함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총 374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회사는 올해 전략적 협력사의 숫자를 40개사로 확대했고, 2010년 이후에는 60개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상이 되는 품목도 현재 20여개 주요 품목에서 2010년 이후에는 3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회사는 협력사와 `상생'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달말 경기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50여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 페스티벌' 행사를 갖고, `2011년 No.1 협력사 육성'의 상생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협력사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생각을 갖고 장기적 관점에서 능동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가 가진 모든 물적ㆍ인적ㆍ정보자원을 공유하며, 회사의 `경청'과 `배려'의 조직문화가 협력사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1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명절 자금회전 지원을 위한 8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 조기 결제, 중소 하도급 협력사 대상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급 등 중소 협력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생산성, 품질중심의 대중소 상생 프로젝트를 이젠 제품개발서부터 자금, 인사, 경영 기획 관리, IT시스템 등 경영지원 분야까지로 영역을 확대해 협력사의 전사적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중소 협력사들이 각자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커나갈 수 있는 상생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