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쾌거… 핵심부품 매출비중 2015년 50% 확대
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는 제동장치와 에어백 생산을 위해 구축한 국내 전략 생산기지인 천안공장에서 에어백 누계생산 2000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을 생산한지 8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에어백 누계 생산 2000만개를 돌파, 세계 유수 에어백 생산업체 오토리브(스웨덴), TRW(미국) 등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에어백 2000만개는 시속 40㎞ 속도로 운행 중인 10만톤급 대형 항공모함 두 척과의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천안공장에 첨단 시험장비 및 자동화라인을 갖추고 운전석에어백, 조수석에어백, 사이드에어백, 커튼에어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인공장장인 김철수 상무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에어백은 전국의 현대 및 기아차의 생산 공장으로 공급, 15개 차종에 이르는 내수 및 수출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면서 "일부는 인도와 터키 등으로도 수출돼어 현대 및 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국의 안전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에어백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모비스 천안공장의 에어백 생산 실적(누계기준)을 살펴보면, 100만개(2003년), 500만개(2005년), 1000만개(2007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20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에어백 생산이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어백의 전체 생산량 중 40%는 탑승자의 체중과 충돌 강도를 차량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에어백 폭발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인 전호석 부사장은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에어백'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이를 2011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주요 전략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며 "탑승객을 보호한다는 에어백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충돌 시 보행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행자 보호에어백' 선행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 비중을 2015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현대모비스는 에어백을 생산한지 8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에어백 누계 생산 2000만개를 돌파, 세계 유수 에어백 생산업체 오토리브(스웨덴), TRW(미국) 등과 어깨를 견주게 됐다.
에어백 2000만개는 시속 40㎞ 속도로 운행 중인 10만톤급 대형 항공모함 두 척과의 충돌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부터 천안공장에 첨단 시험장비 및 자동화라인을 갖추고 운전석에어백, 조수석에어백, 사이드에어백, 커튼에어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경인공장장인 김철수 상무는 "이 곳에서 생산되는 에어백은 전국의 현대 및 기아차의 생산 공장으로 공급, 15개 차종에 이르는 내수 및 수출 차종에 장착되고 있다"면서 "일부는 인도와 터키 등으로도 수출돼어 현대 및 기아차의 현지 전략차종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국의 안전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에어백 수요가 늘고 있다. 현대모비스 천안공장의 에어백 생산 실적(누계기준)을 살펴보면, 100만개(2003년), 500만개(2005년), 1000만개(2007년)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만에 2000만개를 돌파할 만큼 에어백 생산이 급격히 늘어났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어백의 전체 생산량 중 40%는 탑승자의 체중과 충돌 강도를 차량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에어백 폭발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장인 전호석 부사장은 "자동차 충돌 시 운전자의 무릎을 보호해주는 `무릎에어백'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이를 2011년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주요 전략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며 "탑승객을 보호한다는 에어백의 기존 개념을 뛰어넘어, 충돌 시 보행자도 보호할 수 있는 `보행자 보호에어백' 선행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30% 수준인 핵심부품의 매출 비중을 2015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