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학교 방문교육 '호응'… SW자산관리 확산 노력도
■ 저작권 보호가 경제 살린다
(5) 달라진 SW 저작권 보호활동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활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속'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불법SW 단속이 SW 저작권 보호활동의 전부는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SW 자산관리 확산 등을 통해 정품 SW 사용을 유도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방법은 직접적인 단속에 비해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업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올해로 3년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인 `정품이 흐르는 교실'은 어릴 때 저작권 개념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작권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가 참가 신청을 하면, 전문강사가 원하는 날짜에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퀴즈와 동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SW 저작권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받은 학교에서 재교육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20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진데 이어 올해는 서울ㆍ수도권 지역 25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청소년 저작권 교실(http://1318.copyright.or.kr)'이라는 저작권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쉽게 저작권 개념을 설명하고 교사들이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교육도 활발하다. SW저작권협회는 지난달부터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저작권 방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 방문교육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날짜에 저작권 전문강사가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저작권법과 저작물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물론, 필요할 경우 SW 저작권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SW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정품당당 온라인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재단법인 해피빈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네티즌에게 해피빈의 사이버 머니(콩)가 지급되고, 네티즌이 기부한 콩은 컴퓨터 및 IT 기자재가 필요한 단체에게 기부된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이 진행하고 있는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인 `드림 알바 프로젝트'는 독특한 방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 알바 프로젝트는 최종 선발된 1인 또는 1팀이 하루 동안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에 참가하고 일당 1000만원을 받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접수 시작 하루만에 6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기업 내 컴퓨터와 SW의 보유 및 사용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건전한 SW 사용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 SW 자산관리 확산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SW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 서비스인 SAM(Software Asset Management)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SW 자산관리사 양성교육 및 자격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또 최근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과 SW 자산관리 연구에 협력하고, SW 자산관리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재 집필, 강사 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W 기업들도 가격 할인 등의 방법으로 SW 구입에 인색한 개인 사용자의 정품SW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출시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안철수연구소도 개인보안 서비스인 `v3 365클리닉' 패키지 1개를 3대의 PC에 사용하도록 해, 실 가격을 크게 낮췄으며, 시만텍코리아는 개인용 보안 SW 신제품 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내렸다.
강동식기자 dskang@
(5) 달라진 SW 저작권 보호활동
소프트웨어(SW) 저작권 보호활동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단속'이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불법SW 단속이 SW 저작권 보호활동의 전부는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SW 자산관리 확산 등을 통해 정품 SW 사용을 유도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방법은 직접적인 단속에 비해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기업과 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꾀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올해로 3년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저작권 교육 프로그램인 `정품이 흐르는 교실'은 어릴 때 저작권 개념을 갖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작권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가 참가 신청을 하면, 전문강사가 원하는 날짜에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퀴즈와 동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SW 저작권을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받은 학교에서 재교육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20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이뤄진데 이어 올해는 서울ㆍ수도권 지역 25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해 `청소년 저작권 교실(http://1318.copyright.or.kr)'이라는 저작권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쉽게 저작권 개념을 설명하고 교사들이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작권 교육도 활발하다. SW저작권협회는 지난달부터 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저작권 방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 방문교육은 중소기업이 원하는 날짜에 저작권 전문강사가 현장을 찾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저작권법과 저작물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은 물론, 필요할 경우 SW 저작권에 특화된 교육을 진행해 인기를 얻고 있다.
SW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다양해지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정품당당 온라인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재단법인 해피빈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네티즌에게 해피빈의 사이버 머니(콩)가 지급되고, 네티즌이 기부한 콩은 컴퓨터 및 IT 기자재가 필요한 단체에게 기부된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이 진행하고 있는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인 `드림 알바 프로젝트'는 독특한 방식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드림 알바 프로젝트는 최종 선발된 1인 또는 1팀이 하루 동안 불법복제 방지 캠페인에 참가하고 일당 1000만원을 받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접수 시작 하루만에 6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기업 내 컴퓨터와 SW의 보유 및 사용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건전한 SW 사용환경을 조성하도록 하는 SW 자산관리 확산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SW 자산관리 종합 컨설팅 서비스인 SAM(Software Asset Management)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SW 자산관리사 양성교육 및 자격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SW저작권협회는 또 최근 한국IT서비스관리포럼과 SW 자산관리 연구에 협력하고, SW 자산관리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재 집필, 강사 지원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W 기업들도 가격 할인 등의 방법으로 SW 구입에 인색한 개인 사용자의 정품SW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출시한 `한글과컴퓨터 오피스 2007 홈 에디션'을 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안철수연구소도 개인보안 서비스인 `v3 365클리닉' 패키지 1개를 3대의 PC에 사용하도록 해, 실 가격을 크게 낮췄으며, 시만텍코리아는 개인용 보안 SW 신제품 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내렸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