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 실패로 거스 히딩크(63) 감독의 거취 문제가 세계 축구계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그의 후임으로 한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62)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23일 일간 `스포츠 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8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러시아 프로 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직에서 해임됐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 이어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 6월 러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일 슬로베니아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져 본선 진출에실패하면서 러시아 대표팀을 조기에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그가 나이지리아 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 영국 언론은 지난 2월 임시 감독을 맡았던 영국 축구 클럽 첼시의 기술 고문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히딩크 감독의 거취와 함께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그 1순위로 아드보카트 감독이 거명되고 있다. 새 감독은 조만간 임명될 러시아 축구협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달렸는데 크렘린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제니트로 데려온 세르게이 푸르셴코 전 제니트 회장을 염두에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푸르셴코 전 회장이 새 축구협회장에 취임하고 히딩크 감독이 사임하면 아드보카트를 새 사령탑으로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올해 성적 부진 등으로 제니트에서 나오긴 했지만, 지난해 제니트의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슈퍼컵 우승을 지휘하는 등 러시아에서는 어느 정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맡은 그가 다시 러시아행을 택할지는 미지수로 알려졌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갔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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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일간 `스포츠 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8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러시아 프로 축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직에서 해임됐던 아드보카트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 이어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수도 있다고 전했다.
내년 6월 러시아와 계약이 끝나는 히딩크 감독은 지난 19일 슬로베니아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져 본선 진출에실패하면서 러시아 대표팀을 조기에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태다.
그가 나이지리아 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 영국 언론은 지난 2월 임시 감독을 맡았던 영국 축구 클럽 첼시의 기술 고문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러시아에선 히딩크 감독의 거취와 함께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그 1순위로 아드보카트 감독이 거명되고 있다. 새 감독은 조만간 임명될 러시아 축구협회장이 누가 되느냐에 달렸는데 크렘린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제니트로 데려온 세르게이 푸르셴코 전 제니트 회장을 염두에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푸르셴코 전 회장이 새 축구협회장에 취임하고 히딩크 감독이 사임하면 아드보카트를 새 사령탑으로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올해 성적 부진 등으로 제니트에서 나오긴 했지만, 지난해 제니트의 유럽축구연맹(UEFA)컵과 슈퍼컵 우승을 지휘하는 등 러시아에서는 어느 정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맡은 그가 다시 러시아행을 택할지는 미지수로 알려졌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히딩크 감독에 이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아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갔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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