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개발계획안 공개… 달탐사 활용 등 로드맵 제시
나로호에 이어 순수 국내기술로 완성될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Ⅱ) 개발방안이 포함된 중장기 우주개발계획안이 공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부터 우주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해 온 `우주개발진흥 세부실천계획' 수립 연구 중간결과를 27일 서울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우주개발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전략과 관련, 교과부 연구에 참여 중인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윤영빈 교수는 2017년까지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인 75톤급 액체로켓 엔진을 개발하고, 2019년까지 발사체 개발을 완성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한국형 발사체를 첨단소형위성, 다목적실용위성, 달탐사선 발사 등에 이용한다는 방향도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는 75톤급 엔진을 사용한 3단형 발사체로,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묶고, 그 위에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된 2단, 5~10톤급 액체엔진 1기로 된 3단을 얹는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 3단 한국형 발사체에 다목적 실용위성을 탑재해 발사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 기술검증을 위해 먼저 2017년까지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 과학로켓을 개발해 발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3단 형태의 한국형 발사체 역시 2019년, 2020년 첨단소형위성을 탑재해 두차례 시험발사해 기술 완성도를 확인한 후 2020년 다목적실용위성과 첨단소형위성을 동시에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또 KSLV-Ⅱ를 응용한 달탐사용 발사체(KSLV-Ⅱ-M)를 2021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1.5톤급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시스템을 2017년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윤 교수는 특히 한국형 발사체, 탈탐사용 발사체에 이어 상단에 수소엔진 기술을 채택한 차세대 발사체(KSLV-Ⅱ-H2)를 개발, 2029년과 2030년 두 차례 시험발사한다는 장기계획도 발표했다.
공주대 이준호 교수는 인공위성 개발운용계획 발표를 통해 다목적 실용위성 3호, 3A호, 5호, 6호, 7호, 8호를 각각 2011년, 2013년, 2010년, 2015년, 2017년, 2020년 발사하고, 첨단소형위성을 2014년까지 개발해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통신해양기상위성 2010년 발사, 정지궤도복합위성 2020년 발사, 달탐사위성 2015년부터 개발 등의 로드맵도 제시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부터 우주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해 온 `우주개발진흥 세부실천계획' 수립 연구 중간결과를 27일 서울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우주개발정책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전략과 관련, 교과부 연구에 참여 중인 서울대 기계항공학부 윤영빈 교수는 2017년까지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인 75톤급 액체로켓 엔진을 개발하고, 2019년까지 발사체 개발을 완성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한국형 발사체를 첨단소형위성, 다목적실용위성, 달탐사선 발사 등에 이용한다는 방향도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는 75톤급 엔진을 사용한 3단형 발사체로,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 방식으로 묶고, 그 위에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된 2단, 5~10톤급 액체엔진 1기로 된 3단을 얹는 형태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 3단 한국형 발사체에 다목적 실용위성을 탑재해 발사한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 기술검증을 위해 먼저 2017년까지 75톤급 액체엔진 1기로 구성된 과학로켓을 개발해 발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3단 형태의 한국형 발사체 역시 2019년, 2020년 첨단소형위성을 탑재해 두차례 시험발사해 기술 완성도를 확인한 후 2020년 다목적실용위성과 첨단소형위성을 동시에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또 KSLV-Ⅱ를 응용한 달탐사용 발사체(KSLV-Ⅱ-M)를 2021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1.5톤급 실용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시스템을 2017년까지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윤 교수는 특히 한국형 발사체, 탈탐사용 발사체에 이어 상단에 수소엔진 기술을 채택한 차세대 발사체(KSLV-Ⅱ-H2)를 개발, 2029년과 2030년 두 차례 시험발사한다는 장기계획도 발표했다.
공주대 이준호 교수는 인공위성 개발운용계획 발표를 통해 다목적 실용위성 3호, 3A호, 5호, 6호, 7호, 8호를 각각 2011년, 2013년, 2010년, 2015년, 2017년, 2020년 발사하고, 첨단소형위성을 2014년까지 개발해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통신해양기상위성 2010년 발사, 정지궤도복합위성 2020년 발사, 달탐사위성 2015년부터 개발 등의 로드맵도 제시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