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방통협력 양해각서… 방송장비 로드쇼도
몽골에 우리나라의 DMB 등 디지털방송 기술이 대거 진출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와 몽골 통신규제위원회(CRC)는 1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칭기스 호텔에서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볼드바타르(B. Boldbaatar) 몽골 CRC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몽 방송통신 관련 기관, 연구소, 업체, 방송사간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최근 한국계 몽골 현지법인인 유비디엠비(UB DMB)가 현지에서 지상파DMB(T-DMB)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양국간 디지털 방송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산하 방송장비산업센터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유비디엠비, 몽골의 국영방송사인 MNB는 향후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방송 시스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몽골의 최대 통신회사인 모비콤(MOBICOM)은 IPTV 시스템 구축 및 운용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과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방송장비업체인 제노(XENO)와 몽골인 민간 방송사업자인 UBS는 휴대용 방송 장비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칭기스 호텔에서 몽골 정부, 국회의원, 방송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방송장비 로드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의 주관으로 방송기술인연합회가 현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루어졌다. 로드쇼에는 제노, 티브이로직, 에이스텔,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 진명통신 등 국내 디지털방송 장비 개발 업체들이 참석했다. 로드쇼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T-DMB를 이용한 현지 방송의 재전송과 DMB2.0 서비스를, ETRI는 IPTV를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시연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지상파DMB 진출 및 로드쇼를 통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DMB 4821억원, IPTV용 셋톱박스 17억원, 휴대용 방송장비 196억원 등 5000억원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드쇼에 앞서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스카이텔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향후 몽골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 아시아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몽골은 2012년부터 디지털 전환 계획이 있어 향후 국내 방송 장비의 진출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 수출 규모가 커지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몽골)=강희종기자 mindle@
지식경제부와 몽골 통신규제위원회(CRC)는 1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칭기스 호텔에서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볼드바타르(B. Boldbaatar) 몽골 CRC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몽 방송통신 관련 기관, 연구소, 업체, 방송사간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최근 한국계 몽골 현지법인인 유비디엠비(UB DMB)가 현지에서 지상파DMB(T-DMB)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양국간 디지털 방송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국내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산하 방송장비산업센터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유비디엠비, 몽골의 국영방송사인 MNB는 향후 디지털방송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형 방송 시스템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몽골과학기술대학교(MUST), 몽골의 최대 통신회사인 모비콤(MOBICOM)은 IPTV 시스템 구축 및 운용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과 국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국내 방송장비업체인 제노(XENO)와 몽골인 민간 방송사업자인 UBS는 휴대용 방송 장비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칭기스 호텔에서 몽골 정부, 국회의원, 방송사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 방송장비 로드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의 주관으로 방송기술인연합회가 현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이루어졌다. 로드쇼에는 제노, 티브이로직, 에이스텔, 씨아이에스테크놀로지, 진명통신 등 국내 디지털방송 장비 개발 업체들이 참석했다. 로드쇼에서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T-DMB를 이용한 현지 방송의 재전송과 DMB2.0 서비스를, ETRI는 IPTV를 이용한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시연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지상파DMB 진출 및 로드쇼를 통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DMB 4821억원, IPTV용 셋톱박스 17억원, 휴대용 방송장비 196억원 등 5000억원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드쇼에 앞서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스카이텔 등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는 향후 몽골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 아시아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헌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몽골은 2012년부터 디지털 전환 계획이 있어 향후 국내 방송 장비의 진출 기회가 많다"며 "앞으로 수출 규모가 커지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울란바토르(몽골)=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