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정시 18일 돌입…서버다운ㆍ해킹 대응 보안 총력전
오는 18일부터 전국 199개 대학이 일제히 정시모집에 돌입함에 따라 관련 업계가 해킹이나 시스템 다운 등 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인원과 상위권 인원 증가에 따라 막판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 우려가 크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등 특정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이 나타나고 있어 더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4일 대입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199개 정시모집 대학중 창구접수만 받는 학교는 5개에 불과하고 132개 학교가 인터넷만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또 올해 수능 응시자는 63만8216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8741명 늘었지만 정시모집 인원은 6429명 감소한 15만7567명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막판 지원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웨이, 진학사 등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 업체들은 서버 용량을 대폭 확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올해 180여개 대학의 인터넷 원서 접수를 대행하는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은 지난해 대비 서버 용량을 20% 가량 증설했다. 특히 지원자가 많은 50개 대학에 대해서는 별도 IDC에 백업센터를 둬 물리적으로 두개의 원서접수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시간당 최대 3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진학사는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시스템을 2중화해 장애시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DoS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웹 해킹에 대비한 전용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데 집중 투자했다.
올해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의 성패는 주요 대학의 인터넷 지원이 마감되는 23일과 24일 오후 5~6시경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시간에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은 여러 원서접수 업체와 동시에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창균 유웨이중앙교육 기획운영팀장은 "지난해의 경우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23일과 24일에 각각 20만건, 16만건 정도를 처리했는데 피크 타임에서도 전체 시스템 가용량의 15% 수준에 불과했다"며 "올해는 최대 60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원서접수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14일 대입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199개 정시모집 대학중 창구접수만 받는 학교는 5개에 불과하고 132개 학교가 인터넷만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또 올해 수능 응시자는 63만8216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8741명 늘었지만 정시모집 인원은 6429명 감소한 15만7567명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중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막판 지원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웨이, 진학사 등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 업체들은 서버 용량을 대폭 확충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올해 180여개 대학의 인터넷 원서 접수를 대행하는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은 지난해 대비 서버 용량을 20% 가량 증설했다. 특히 지원자가 많은 50개 대학에 대해서는 별도 IDC에 백업센터를 둬 물리적으로 두개의 원서접수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학사(대표 신원근)는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시간당 최대 3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진학사는 네트워크 장비와 서버 시스템을 2중화해 장애시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DDoS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고 웹 해킹에 대비한 전용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데 집중 투자했다.
올해 인터넷 원서접수 서비스의 성패는 주요 대학의 인터넷 지원이 마감되는 23일과 24일 오후 5~6시경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시간에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어난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은 여러 원서접수 업체와 동시에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오창균 유웨이중앙교육 기획운영팀장은 "지난해의 경우 원서접수 마지막 날인 23일과 24일에 각각 20만건, 16만건 정도를 처리했는데 피크 타임에서도 전체 시스템 가용량의 15% 수준에 불과했다"며 "올해는 최대 60만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원서접수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