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와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교토) 등 일본 프로축구 J-리거와 러시아에 진출한 김남일(톰 톰스크)이 소속팀 일정으로 대표팀의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 전지훈련 참가가 어렵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근호 소속팀인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를 요청했으나 구단이 `선수에게 휴식을 줘야 하고 자체 훈련 계획이 있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내년 1월3일 모여 다음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로 떠나는 전지훈련에 불참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1월4일부터 14일까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루스텐버그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고 잠비아 및 현지 프로팀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15일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핀란드, 라트비아 등과 세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 뒤 같은 달 26일 귀국한다.
올해까지 전남에서 뛰었던 곽태휘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표팀 전훈 참가가 힘들어졌다. 곽태휘 에이전트 측은 "새로운 팀 훈련에 합류하려면 1월 중순 전에는 일본으로 넘어가야 한다. 대표팀 전훈에 따라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러시아 프로축구 톰 톰스크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남일도 다음 달 소속팀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어서 대표팀 전훈 참가가 불발됐다.
이밖에 대표팀 예비 명단 35명 중 일본에서 뛰는 수비수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미드필더 박주호(가시마) 등도 전훈 합류가 불투명하다. 결국 국내 K-리거를 주축으로 전훈 명단을 꾸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내년 1월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강제할 수 없어 일본 프로팀이 소속 선수들의 차출을 반대하면 어쩔 도리가 없다. 해당 구단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26일부터 이틀간 파주 NFC에서 체력 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를 거쳐 전지훈련에 나설 25명 안팎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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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이근호 소속팀인 일본 주빌로 이와타에 대표팀 전지훈련 참가를 요청했으나 구단이 `선수에게 휴식을 줘야 하고 자체 훈련 계획이 있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내년 1월3일 모여 다음 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루스텐버그로 떠나는 전지훈련에 불참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1월4일부터 14일까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루스텐버그에서 고지대 적응훈련을 하고 잠비아 및 현지 프로팀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15일 스페인 말라가로 이동해 핀란드, 라트비아 등과 세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 뒤 같은 달 26일 귀국한다.
올해까지 전남에서 뛰었던 곽태휘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표팀 전훈 참가가 힘들어졌다. 곽태휘 에이전트 측은 "새로운 팀 훈련에 합류하려면 1월 중순 전에는 일본으로 넘어가야 한다. 대표팀 전훈에 따라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 러시아 프로축구 톰 톰스크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김남일도 다음 달 소속팀의 터키 안탈리아 전지훈련에 합류할 계획이어서 대표팀 전훈 참가가 불발됐다.
이밖에 대표팀 예비 명단 35명 중 일본에서 뛰는 수비수 이정수(교토), 김근환(요코하마), 미드필더 박주호(가시마) 등도 전훈 합류가 불투명하다. 결국 국내 K-리거를 주축으로 전훈 명단을 꾸릴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내년 1월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강제할 수 없어 일본 프로팀이 소속 선수들의 차출을 반대하면 어쩔 도리가 없다. 해당 구단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26일부터 이틀간 파주 NFC에서 체력 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를 거쳐 전지훈련에 나설 25명 안팎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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