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방송 전환 시범지역 울진군
아날로그 방송 내년 9월 첫 종료
아날로그 방송 내년 9월 첫 종료
방송사 디지털 투자 유도
내년 9월부터 디지털 방송 전환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중단된다.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인 지상파 방송사들에 디지털 보조국(중계소) 이행 투자계획이 마련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전환 지원정책도 새로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2010년 디지털전환 활성화 시행계획' 및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방통위는 2010년이 디지털전환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첫해로 삼고 2012년까지 3개년간 방송사 인프라 구축, 시청자 지원 등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계획이 마련됐지만, 그동안 방송사를 비롯해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면서 "2010년부터 방송사들의 중계소 투자를 유도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디지털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울진군에 2010년 9월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울진군을 시작으로 강진군(10월6일), 단양군(11월3일) 순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내년 6월부터 아날로그방송과 디지털방송을 동시에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게 된다.
시범지역내 디지털전환을 위해, 해당 지역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서 디지털컨버터가 지원되고 디지털방송 콜센터 개소, 시청자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시범사업과 함께 △방송사들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지원 △대국민 홍보확대 △디지털 수신기 확대보급 △디지털 난시청 해소를 위한 중계기 설치지원 등 2010년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
방통위는 또, 현재 2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보조국 설치 비율을 내년도에 39%로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 270개의 중개소를 설치하고 50여개의 제작ㆍ송출시스템도 디지털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송사들에 디지털전환 시설구축에 필요한 융자규모를 올해 170억원에서 내년도에 22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입 방송장비의 관세도 감면키로 했다.
디지털TV 보급확대,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당장, 내년부터 지상파 디지털튜너 내장이 기존 TV 제품에서 모바일 단말기 등 관련 전자제품으로 확대된다. TV 수상기 교체에 따른 폐브라운관TV 회수 및 재활용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
방통위는 현재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디지털 컨버터를 디지털TV로 대체하거나 지원대상 범위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가입자들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방송 전환에 케이블TV 방송사들이 중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유료방송사라는 이유로 지원사업에서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큰 만큼, 케이블TV 가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급형 디지털TV 출시도 당초에는 2011년경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지경부ㆍ가전사 중심으로 내년부터 일부 제품 출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2010년 방송사 지원, 저소득층 지원, 대국민 홍보, 콘텐츠 지원(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포함) 등을 위해 정부에서 1700억원, 지상파 및 케이블TV 방송사들이 9515억원, 총 1조1215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내년 9월부터 디지털 방송 전환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아날로그 지상파 방송이 중단된다. 디지털 전환에 소극적인 지상파 방송사들에 디지털 보조국(중계소) 이행 투자계획이 마련되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디지털전환 지원정책도 새로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에서 `2010년 디지털전환 활성화 시행계획' 및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시행계획'을 확정, 의결했다.
방통위는 2010년이 디지털전환 사업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첫해로 삼고 2012년까지 3개년간 방송사 인프라 구축, 시청자 지원 등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계획이 마련됐지만, 그동안 방송사를 비롯해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면서 "2010년부터 방송사들의 중계소 투자를 유도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디지털전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울진군에 2010년 9월부터 기존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울진군을 시작으로 강진군(10월6일), 단양군(11월3일) 순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해당 지역에서는 내년 6월부터 아날로그방송과 디지털방송을 동시에 지원하고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게 된다.
시범지역내 디지털전환을 위해, 해당 지역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서 디지털컨버터가 지원되고 디지털방송 콜센터 개소, 시청자지원센터가 구축된다.
시범사업과 함께 △방송사들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지원 △대국민 홍보확대 △디지털 수신기 확대보급 △디지털 난시청 해소를 위한 중계기 설치지원 등 2010년 디지털전환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화된다.
방통위는 또, 현재 2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지상파방송사들의 방송보조국 설치 비율을 내년도에 39%로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 270개의 중개소를 설치하고 50여개의 제작ㆍ송출시스템도 디지털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송사들에 디지털전환 시설구축에 필요한 융자규모를 올해 170억원에서 내년도에 220억원으로 확대하고 수입 방송장비의 관세도 감면키로 했다.
디지털TV 보급확대, 취약계층 지원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당장, 내년부터 지상파 디지털튜너 내장이 기존 TV 제품에서 모바일 단말기 등 관련 전자제품으로 확대된다. TV 수상기 교체에 따른 폐브라운관TV 회수 및 재활용 방안도 새로 마련된다.
방통위는 현재 취약계층에 지원되는 디지털 컨버터를 디지털TV로 대체하거나 지원대상 범위를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가입자들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방송 전환에 케이블TV 방송사들이 중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 유료방송사라는 이유로 지원사업에서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큰 만큼, 케이블TV 가입자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보급형 디지털TV 출시도 당초에는 2011년경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지경부ㆍ가전사 중심으로 내년부터 일부 제품 출시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방통위는 2010년 방송사 지원, 저소득층 지원, 대국민 홍보, 콘텐츠 지원(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포함) 등을 위해 정부에서 1700억원, 지상파 및 케이블TV 방송사들이 9515억원, 총 1조1215억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