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ㆍ원천기술 R&D 집중… 20년간 총 16조8000억 투입
교육과학기술부는 세종시 수정안의 골자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오는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포함, 오는 2029년까지 20년간 총 16조8000억원의 조성비와 연구비, 시설투자비 등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과학과 비즈니스를 직접 연계함으로써 원천기술을 통해 새로운 국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 입지를 세종시로 지정하고 주변의 오송, 오창, 대덕 등 기능지구를 벨트 형태로 연계시킴으로써 대학-연구기관-기업-금융의 4개 핵심요소가 긴밀히 결합된 미래형 도시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과부 김중현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종합계획' 브리핑에서 "세종시는 도시기반 계획이 완성돼 있어서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가칭) 건설을 즉시 시작할 수 있으며, 인근 대덕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연구소, 기업, 대학들이 집적돼 있어 연계 발전시키기가 좋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그리는 과학벨트의 핵심은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다. 기초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연구센터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2015년까지 총 330만㎡에 3조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수학, 물리,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R&D에 집중, 다른 기관과 차별화하고 연구단의 50%는 전국의 사이트랩에 둘 계획이다. 10년 정도 단일 연구주제에 몰입 연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녹색기술, 원자력,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우주물리, 원자력, 의료 등의 분야에서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국제 연구네트워킹 및 우수인력 유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첨단융복합연구센터는 국가주도 R&D 및 원자력, 우주, 핵융합 등 거대과학 R&D를 추진하는 연구정거장 방식의 연구조직이다. 국내외 연구역량을 총집결할 경우 세계 5위 이내의 연구성과 도출이 가능한 첨단 융복합 원천기술 분야에 집중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국제과학대학원은 1800명 규모의 대학원으로, 기초원천 및 국가주도 거대과학 기반 첨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외국인 비율을 30% 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국제과학대학원 총장과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가속기연구소 소장, 첨단융복합연구센터 소장이 각 기관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이사장이 각 기관을 연계ㆍ조정하고 비즈니스 부문은 직접 담당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신규 기초연구부분, 해외연구소, 기업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첨단지식산업 분야의 대기업과 벤처형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고려대와 KAIST 등 대학의 연구 및 교육기능과 함께 과학분야를 지원하는 모태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연구성과와 비즈니스가 바로 연계되는 미래형 과학사업화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중현 차관은 "지난해 1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된 과학벨트 종합계획을 오는 4월까지 수정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과학벨트특별법(안)도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도록 수정할 계획"이라며 "교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과 전문가 등으로 과학벨트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 재정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과학벨트 예산 925억원은 추경이나 예비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사진설명 :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최종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기초과학과 비즈니스를 직접 연계함으로써 원천기술을 통해 새로운 국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 입지를 세종시로 지정하고 주변의 오송, 오창, 대덕 등 기능지구를 벨트 형태로 연계시킴으로써 대학-연구기관-기업-금융의 4개 핵심요소가 긴밀히 결합된 미래형 도시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과부 김중현 차관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종합계획' 브리핑에서 "세종시는 도시기반 계획이 완성돼 있어서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가칭) 건설을 즉시 시작할 수 있으며, 인근 대덕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연구소, 기업, 대학들이 집적돼 있어 연계 발전시키기가 좋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그리는 과학벨트의 핵심은 세종국제과학원(가칭)이다. 기초과학연구원, 가속기연구소,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연구센터 등 4개 기관으로 구성되며, 2015년까지 총 330만㎡에 3조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수학, 물리, 생물, 화학 등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R&D에 집중, 다른 기관과 차별화하고 연구단의 50%는 전국의 사이트랩에 둘 계획이다. 10년 정도 단일 연구주제에 몰입 연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녹색기술, 원자력, 가속기 등의 분야에서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우주물리, 원자력, 의료 등의 분야에서 기존 과학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국제 연구네트워킹 및 우수인력 유치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첨단융복합연구센터는 국가주도 R&D 및 원자력, 우주, 핵융합 등 거대과학 R&D를 추진하는 연구정거장 방식의 연구조직이다. 국내외 연구역량을 총집결할 경우 세계 5위 이내의 연구성과 도출이 가능한 첨단 융복합 원천기술 분야에 집중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국제과학대학원은 1800명 규모의 대학원으로, 기초원천 및 국가주도 거대과학 기반 첨단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외국인 비율을 30% 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국제과학대학원 총장과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가속기연구소 소장, 첨단융복합연구센터 소장이 각 기관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되, 이사장이 각 기관을 연계ㆍ조정하고 비즈니스 부문은 직접 담당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신규 기초연구부분, 해외연구소, 기업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첨단지식산업 분야의 대기업과 벤처형 중소기업을 유치하고, 고려대와 KAIST 등 대학의 연구 및 교육기능과 함께 과학분야를 지원하는 모태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연구성과와 비즈니스가 바로 연계되는 미래형 과학사업화 생태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중현 차관은 "지난해 1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된 과학벨트 종합계획을 오는 4월까지 수정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과학벨트특별법(안)도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담도록 수정할 계획"이라며 "교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과 전문가 등으로 과학벨트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 재정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과학벨트 예산 925억원은 추경이나 예비비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사진설명 :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이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최종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