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개발… 두께 0.3㎜ 무게 130g으로 가벼워
실제 타블로이드 신문 크기와 같고, 신문 재질 느낌을 그대로 살린 플렉서블 전자종이가 국내서 개발됐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가로ㆍ세로 25×40Cm(19인치)로 세계 최대 크기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전자종이가 딱딱한 유리기판을 사용한 것과 달리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스테인리스 금속박을 기판으로 사용했으며, 미국 E-잉크사의 전기영동방식 전자종이 솔루션을 채택해 종이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구동회로인 게이트 드라이버IC를 패널 옆에 부착하는 대신 패널 속에 넣는 `GIP'(Gate in Panel)기술로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두께는 불과 0.3mm이며, 무게도 130g으로 매우 가볍다. 또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그대로 살아있고, 화면이 바뀔 때만 전력을 소모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전력 소비가 극히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가볍고 휘어지는 특성으로 플렉서블 전자종이는 종이신문을 대체하는 용도를 비롯해 기둥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커브형 전자광고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19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 외에 기존에 개발한 11.5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 패널을 올 상반기 중으로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 전자종이를 미국 루퍼트 머독 소유의 언론사인 스키프(Skiff)사에 공급키로 했다. 스키프사는 이를 통해 전자책 단말기를 제작하고, 자사의 매거진 등 뉴스 콘텐츠를 담아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작년 2200만개, 4억3100만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각각 41%, 64% 성장해 2018년에는 18억개, 96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지하철에서 타블로이드 종이신문과 똑같은 전자종이 신문을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가로ㆍ세로 25×40Cm(19인치)로 세계 최대 크기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기존 전자종이가 딱딱한 유리기판을 사용한 것과 달리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스테인리스 금속박을 기판으로 사용했으며, 미국 E-잉크사의 전기영동방식 전자종이 솔루션을 채택해 종이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구동회로인 게이트 드라이버IC를 패널 옆에 부착하는 대신 패널 속에 넣는 `GIP'(Gate in Panel)기술로 유연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두께는 불과 0.3mm이며, 무게도 130g으로 매우 가볍다. 또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그대로 살아있고, 화면이 바뀔 때만 전력을 소모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전력 소비가 극히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가볍고 휘어지는 특성으로 플렉서블 전자종이는 종이신문을 대체하는 용도를 비롯해 기둥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커브형 전자광고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19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 외에 기존에 개발한 11.5인치 플렉서블 전자종이 패널을 올 상반기 중으로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이 전자종이를 미국 루퍼트 머독 소유의 언론사인 스키프(Skiff)사에 공급키로 했다. 스키프사는 이를 통해 전자책 단말기를 제작하고, 자사의 매거진 등 뉴스 콘텐츠를 담아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전자종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작년 2200만개, 4억3100만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각각 41%, 64% 성장해 2018년에는 18억개, 96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지하철에서 타블로이드 종이신문과 똑같은 전자종이 신문을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