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중형세단 등 3종 시판
■ Weekend & Car
일본 자동차 업체 스바루가 국내에 공식 진출함에 따라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스바루코리아(대표 최승달)는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말 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스바루는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사륜구동 승용차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경제 위기에도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21만6652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바루 본사 마사츠구 나가토 수석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전망을 밝게 본다"라며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 쌓이는 눈과 빙판의 노면 상태 때문에 스바루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레거시와 포레스터 등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바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스바루코리아주식회사는 지난해 스바루 자동차 본사와 협의를 거쳐, 스테인리스 와이어 및 와이어 로프 세계 1위 기업인 국내 고려상사그룹 자본으로 100%로 설립됐다.
스바루는 국내에 출시한 다른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스바루는 모기업 후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4가지 사업 분야 중 하나로 1958년 경차 `스바루 360'을 출시한 이후 약 50여년간 자동차를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안전성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오는 4월말 중형 세단 `레거시'(Legacy)'와 크로스오버차량 `아웃백(Outback)', SUV `포레스터(Forester)' 등 3개 모델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스바루 패밀리 세단 레거시는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패밀리 세단으로 대칭형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백은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한 짐칸 등으로 야외활동과 도심에서 높은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포레스터는 낮은 무게 중심 위에 대칭형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세단과 같은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하는 SUV다. SUV와 세단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 여성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회사는 합리적인 차원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혼다, 어코드, 닛산 등 국내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에 나올 것이 예상된다.
올해는 수입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스바루의 이번 국내 진출은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바루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 내수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승달 대표는 "3개 모델의 국내 가격은 미정이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우선 서울, 부산, 분당, 대구, 광주 지역에 딜러를 선정할 것이며 올해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스바루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21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3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최승달 스바루 코리아 사장(앞)과 마사츠구 나가토 본사 수석 부사장이 세단 레거시와 SUV 포레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일본 자동차 업체 스바루가 국내에 공식 진출함에 따라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스바루코리아(대표 최승달)는 21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말 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스바루는 지난 1972년 세계 최초로 사륜구동 승용차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해 경제 위기에도 미국시장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21만6652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바루 본사 마사츠구 나가토 수석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전망을 밝게 본다"라며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 쌓이는 눈과 빙판의 노면 상태 때문에 스바루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레거시와 포레스터 등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바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스바루코리아주식회사는 지난해 스바루 자동차 본사와 협의를 거쳐, 스테인리스 와이어 및 와이어 로프 세계 1위 기업인 국내 고려상사그룹 자본으로 100%로 설립됐다.
스바루는 국내에 출시한 다른 일본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스바루는 모기업 후지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4가지 사업 분야 중 하나로 1958년 경차 `스바루 360'을 출시한 이후 약 50여년간 자동차를 생산해오고 있다. 지난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안전성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스바루코리아는 오는 4월말 중형 세단 `레거시'(Legacy)'와 크로스오버차량 `아웃백(Outback)', SUV `포레스터(Forester)' 등 3개 모델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스바루 패밀리 세단 레거시는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등과 경쟁이 예상되는 패밀리 세단으로 대칭형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아웃백은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한 짐칸 등으로 야외활동과 도심에서 높은 성능과 스타일을 갖춘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포레스터는 낮은 무게 중심 위에 대칭형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세단과 같은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제공하는 SUV다. SUV와 세단 장점을 결합한 모델로 북미 시장에서 여성운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회사는 합리적인 차원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혼다, 어코드, 닛산 등 국내 이미 진출해 있는 일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에 나올 것이 예상된다.
올해는 수입업체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스바루의 이번 국내 진출은 국내 수입차 시장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스바루가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경우 내수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승달 대표는 "3개 모델의 국내 가격은 미정이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가격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우선 서울, 부산, 분당, 대구, 광주 지역에 딜러를 선정할 것이며 올해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설명 : 스바루 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21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레거시, 아웃백, 포레스터 3개 모델을 선보였다. 이날 최승달 스바루 코리아 사장(앞)과 마사츠구 나가토 본사 수석 부사장이 세단 레거시와 SUV 포레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