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ㆍMS 등 일반인에 제공… 시장확대 촉매제 역할
일반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수익성을 검증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확대시켜 시장 개화를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이르면 오는 3월에 출시되는 `MS 오피스 2010' 발표와 함께 온라인 웹 오피스 서비스인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일부 기능을 웹 서비스로 구현해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인터넷만 있으면 문서를 자유롭게 생성, 편집,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유지돼 최종 버전을 작성할 때 재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오피스 2010 출시와 함께 국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며 MS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 등과도 연동된다.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의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N드라이브'는 출시 1년만에 이용자수가 100만명에 달했다. 5GB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개인 파일을 백업할 수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윈도 탐색기에 별도의 드라이브로 인식되는 기능을 추가해 마치 PC 내부에서 파일을 옮기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N드라이브는 사실상 클라우드 방식의 스토리지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로 단시간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틸론(대표 최백준)은 기존의 서비스로서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클라우드 서비스 `엘 클라우드'(www.elcloud.com)를 지난해 말 선보였고 한국EMC, KT 등도 일반 사용자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부분 동의한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초기 클라우드 시장이 인프라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계열사 서비스를 위해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주요 장비업체와 서비스 업체들 역시 이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쓴만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료이거나 혹은 패키지 라이선스를 구입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새로운 IT 유통 질서를 미리 경험할 수 있고 특히 MS 오피스와 같은 범용적인 제품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접목된 것은 기업 시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예리 한국IDC 연구원은 "현재 선보이고 있는 일반 소비자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시장 측면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이기 보다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부가 혜택을 주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마켓 커버리지가 넓은 업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업 시장에서의 클라우드 상용 서비스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이르면 오는 3월에 출시되는 `MS 오피스 2010' 발표와 함께 온라인 웹 오피스 서비스인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일부 기능을 웹 서비스로 구현해 오피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에서도 인터넷만 있으면 문서를 자유롭게 생성, 편집,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를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유지돼 최종 버전을 작성할 때 재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은 오피스 2010 출시와 함께 국내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며 MS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윈도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 등과도 연동된다. 윈도우 라이브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의 개인용 스토리지 서비스인 `N드라이브'는 출시 1년만에 이용자수가 100만명에 달했다. 5GB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개인 파일을 백업할 수 있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윈도 탐색기에 별도의 드라이브로 인식되는 기능을 추가해 마치 PC 내부에서 파일을 옮기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N드라이브는 사실상 클라우드 방식의 스토리지 서비스로 일반 사용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로 단시간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틸론(대표 최백준)은 기존의 서비스로서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 클라우드 서비스 `엘 클라우드'(www.elcloud.com)를 지난해 말 선보였고 한국EMC, KT 등도 일반 사용자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의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데 대부분 동의한다. 주요 시장조사업체들은 초기 클라우드 시장이 인프라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 계열사 서비스를 위해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주요 장비업체와 서비스 업체들 역시 이 시장을 겨냥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대중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쓴만큼 지불하는' 방식이 아니라 무료이거나 혹은 패키지 라이선스를 구입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가 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새로운 IT 유통 질서를 미리 경험할 수 있고 특히 MS 오피스와 같은 범용적인 제품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접목된 것은 기업 시장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경험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예리 한국IDC 연구원은 "현재 선보이고 있는 일반 소비자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시장 측면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이기 보다는 핵심 비즈니스 모델에 부가 혜택을 주는 역할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마켓 커버리지가 넓은 업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은 기업 시장에서의 클라우드 상용 서비스 확대 가능성 측면에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