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동생산성 수준은 131개국 중 33위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최동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포함 131개국의 노동생산성을 국가 간 비교한 결과, 2000~2007년 사이 우리나라 연 평균 노동생산성은 4만2373달러로 131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룩셈부르크가 8만9233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미국(7만3875달러), 노르웨이(7만3703달러), 아랍에미리트(7만1693달러), 벨기에(7만1163달러), 아일랜드(7만457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32위를 차지한 슬로베니아(4만9593달러)보다 떨어졌고, 34위에 오른 세르비아(3만7245달러)보다는 다소 높았다.
OECD 가입 30개국 가운데는 최하위를 기록한 멕시코(2만6022달러.48위)와 헝가리, 체코,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 7개국만이 우리나라의 생산성보다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1970년 9995달러, 2008년 4만8129달러로 38년 간 4.8배 증가했으며 연 평균 4.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0년대 5.8%로 가장 높았으며, 2000년 이후에는 3.0%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성본부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노동생산성 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연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0년대에 비해 90년대에는 1.3%포인트, 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는 1.5%포인트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본부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경우, 국민경제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여율이 위기 이전(1993~1997년) 30.4%에서 외환위기 이후(2001~2007년) 46.6%로 16.2%포인트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위기 이전 56.2%에 비해 위기 이후 46.2%로 오히려 10%포인트 둔화됐다. 즉 한국 경제의 경우,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생산성 향상이 제조업 중심으로 편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산성본부는 한국 경제는 향후 고용의 서비스화가 더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가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채윤정기자 echo@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 최동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포함 131개국의 노동생산성을 국가 간 비교한 결과, 2000~2007년 사이 우리나라 연 평균 노동생산성은 4만2373달러로 131개국 중 3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룩셈부르크가 8만9233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미국(7만3875달러), 노르웨이(7만3703달러), 아랍에미리트(7만1693달러), 벨기에(7만1163달러), 아일랜드(7만457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32위를 차지한 슬로베니아(4만9593달러)보다 떨어졌고, 34위에 오른 세르비아(3만7245달러)보다는 다소 높았다.
OECD 가입 30개국 가운데는 최하위를 기록한 멕시코(2만6022달러.48위)와 헝가리, 체코,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등 7개국만이 우리나라의 생산성보다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1970년 9995달러, 2008년 4만8129달러로 38년 간 4.8배 증가했으며 연 평균 4.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0년대 5.8%로 가장 높았으며, 2000년 이후에는 3.0%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생산성본부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8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우리의 노동생산성 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연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80년대에 비해 90년대에는 1.3%포인트, 90년대에 비해 2000년대에는 1.5%포인트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성본부는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제조업의 경우, 국민경제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대한 기여율이 위기 이전(1993~1997년) 30.4%에서 외환위기 이후(2001~2007년) 46.6%로 16.2%포인트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위기 이전 56.2%에 비해 위기 이후 46.2%로 오히려 10%포인트 둔화됐다. 즉 한국 경제의 경우,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생산성 향상이 제조업 중심으로 편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산성본부는 한국 경제는 향후 고용의 서비스화가 더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가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도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채윤정기자 e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