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정부 위한 법ㆍ제도 점검 등 선제적 대응 나서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당초 전자정부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매체로 IPTV 정도를 고려했던 정부 부처들의 관심이 스마트폰에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열기는 공공정보를 민간에서 활용하는 방안 등 당초 논의돼온 정책들과 맞물리면서 더욱 확대되고 있어 스마트폰 기반의 정부서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정부서비스 도입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공공서비스 도입을 위해 법ㆍ제도 및 보안기술 등을 점검하며 정부 안팎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정부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이렇다 할 사례가 없어 글로벌 전자정부 1위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정부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백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해외 공공부문의 모바일 서비스 추진현황을 분석해보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정부서비스 분야는 아직 초기단계로 나타났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폰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문화포럼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12일 `모바일 인터넷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스마트폰으로 촉발한 모바일 인터넷의 서비스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삶의 변화 양상과 장애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정안전부는 제1차관 및 전체 실ㆍ국장 등을 대상으로 9일 개최하는 주요 현안토론회에서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의 변화양상을 짚어보고 이를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특강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특강을 하고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정보화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처 차원의 고위 관계자들이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전반의 변화를 가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다양한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ㆍ유통하기 위한 정책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될 `공공정보활용촉진 종합계획'에서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정보의 보유기관 및 서비스 방식 등을 안내하는 공공정보소재안내서비스를 국가대표포털 내에 구현하고 14종의 공공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14종의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민간에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등을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가칭)국가앱센터' 구축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미 행정서비스에 스마트폰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기존의 서울시 모바일 포털 서비스를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해 다양한 행정정보와 생활정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교통정보, 관광정보 등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IT 환경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정보소외계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보소외계층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필요 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김종명 행안부 정보문화과 사무관은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확대되지 않아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정보소외계층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관련 내용을 정보화 교육 내용에 포함하는 등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정부서비스 도입이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공공서비스 도입을 위해 법ㆍ제도 및 보안기술 등을 점검하며 정부 안팎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기반의 정부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이렇다 할 사례가 없어 글로벌 전자정부 1위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정부서비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백인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임연구원은 "해외 공공부문의 모바일 서비스 추진현황을 분석해보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정부서비스 분야는 아직 초기단계로 나타났다"며 "국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폰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구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문화포럼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12일 `모바일 인터넷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스마트폰으로 촉발한 모바일 인터넷의 서비스 현황과 향후 발전방향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삶의 변화 양상과 장애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정안전부는 제1차관 및 전체 실ㆍ국장 등을 대상으로 9일 개최하는 주요 현안토론회에서 스마트폰 등 새로운 IT의 변화양상을 짚어보고 이를 행정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특강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특강을 하고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정보화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처 차원의 고위 관계자들이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전반의 변화를 가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스마트폰에서 구동할 다양한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ㆍ유통하기 위한 정책도 준비되고 있다. 오는 10일 발표될 `공공정보활용촉진 종합계획'에서는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정보의 보유기관 및 서비스 방식 등을 안내하는 공공정보소재안내서비스를 국가대표포털 내에 구현하고 14종의 공공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14종의 공공 애플리케이션을 민간에 공개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등을 유통할 수 있는 플랫폼인 `(가칭)국가앱센터' 구축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미 행정서비스에 스마트폰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오는 5월부터 기존의 서울시 모바일 포털 서비스를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해 다양한 행정정보와 생활정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교통정보, 관광정보 등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IT 환경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정보소외계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보소외계층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필요 시 새로운 정책을 마련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김종명 행안부 정보문화과 사무관은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확대되지 않아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정보소외계층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관련 내용을 정보화 교육 내용에 포함하는 등 점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