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손잡고 TV전자정부ㆍ교통정보 등 제공 잇따라
케이블방송 업계가 지자체와 손잡고 TV전자정부 등 공공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IPTV 등장 이후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케이블방송이 지역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6년 GS강남방송이 처음 시작한 TV전자정부가 CJ헬로비전, KCTV제주방송 등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충남 당진군과 공동으로 디지털케이블TV `헬로TV'를 통해 공공ㆍ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당진군 지역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진군 지역정보 서비스'는 디지털케이블을 통해 군정 소식 및 민원 안내를 비롯, 주요 관공서 및 의료기관 검색, 지역 내 일자리 소식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농업 종사 인구가 많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농교육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및 금연 클리닉, 건강 상식, 당진군 내 시내/외 버스 노선 검색 및 운행 시간 정보 등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KCTV제주방송이 제주도와 함께 `TV속 주민 체감형 지역공공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하는 정보는 제주도 대표 홈페이지인 `제주넷(www.jeju.go.kr)'의 내용을 비롯해 의회, 선거관리위원회, 행정시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중인 생활ㆍ관광ㆍ공공ㆍ건강ㆍ교양정보 등이다.
TV 공공 서비스는 지난 2006년 12월 강남구가 행정자치부, GS강남방송과 함께 개발한 `TV 전자정부'서비스가 시초다. GS강남방송 가입자들은 TV전자정보 서비스는 TV를 보면서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등 5종의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31종의 민원 안내도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자동차세, 면허세, 도로위반 과태료 등 지방세 등을 TV를 통해 납부하고 내역까지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강남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능방송도 TV를 통해 받을 수 있다.
GS강남방송 관계자는 "매월 15만건이 TV전자정부에 접속되고 있다"며 "민원발급, 건강클리닉, 평생교육, TV 수능 등의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씨앤앰 관계자는 "현재 지역 채널에서 지역 구직 정보나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케이블을 통한 다양한 지역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박영환 상무는 최근 열린 `2010 디지털케이블쇼'에서 "케이블은 IPTV, 위성방송 등 전국단위 서비스가 갖지 못하는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좀더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6년 GS강남방송이 처음 시작한 TV전자정부가 CJ헬로비전, KCTV제주방송 등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충남 당진군과 공동으로 디지털케이블TV `헬로TV'를 통해 공공ㆍ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당진군 지역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진군 지역정보 서비스'는 디지털케이블을 통해 군정 소식 및 민원 안내를 비롯, 주요 관공서 및 의료기관 검색, 지역 내 일자리 소식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농업 종사 인구가 많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영농교육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및 금연 클리닉, 건강 상식, 당진군 내 시내/외 버스 노선 검색 및 운행 시간 정보 등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KCTV제주방송이 제주도와 함께 `TV속 주민 체감형 지역공공서비스'를 시작했다. 제공하는 정보는 제주도 대표 홈페이지인 `제주넷(www.jeju.go.kr)'의 내용을 비롯해 의회, 선거관리위원회, 행정시 등 도내 주요 공공기관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중인 생활ㆍ관광ㆍ공공ㆍ건강ㆍ교양정보 등이다.
TV 공공 서비스는 지난 2006년 12월 강남구가 행정자치부, GS강남방송과 함께 개발한 `TV 전자정부'서비스가 시초다. GS강남방송 가입자들은 TV전자정보 서비스는 TV를 보면서 주민등록 등초본, 토지대장 등 5종의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31종의 민원 안내도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자동차세, 면허세, 도로위반 과태료 등 지방세 등을 TV를 통해 납부하고 내역까지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강남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능방송도 TV를 통해 받을 수 있다.
GS강남방송 관계자는 "매월 15만건이 TV전자정부에 접속되고 있다"며 "민원발급, 건강클리닉, 평생교육, TV 수능 등의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씨앤앰 관계자는 "현재 지역 채널에서 지역 구직 정보나 날씨,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디지털케이블을 통한 다양한 지역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브로드 박영환 상무는 최근 열린 `2010 디지털케이블쇼'에서 "케이블은 IPTV, 위성방송 등 전국단위 서비스가 갖지 못하는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좀더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