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중 절반이 넘는 63% 이상의 기업이 정보보호 부문에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2009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2009년 국가정보보호지수'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63.6%가 정보보호에 대해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대란, 최근의 DDoS 사태 등으로 기업들이 인터넷 정보보호 부문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종사자 250인 이상의 기업 가운데 정보화투자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이 1%에 그친 곳이 60.5%를 차지했고, 종사자수가 10인 미만인 영세기업은 16.1%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정보보호 투자에서 미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책임자를 두고 있는 기업도 전년도에 비해서는 2.4% 가량 증가한 14.6%를 기록했지만, 정보보호 인력지원에서도 취약성을 드러냈다. 개인인터넷 사용자중 98.1%가 인터넷상에서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
방통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여력이 낮아진 기업들이 정보보안 투자를 집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작용한 결과"라면서 "향후 영세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보호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2009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2009년 국가정보보호지수'에 따르면, 조사 기업의 63.6%가 정보보호에 대해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대란, 최근의 DDoS 사태 등으로 기업들이 인터넷 정보보호 부문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실제 투자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종사자 250인 이상의 기업 가운데 정보화투자대비 정보보호 투자비율이 1%에 그친 곳이 60.5%를 차지했고, 종사자수가 10인 미만인 영세기업은 16.1%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정보보호 투자에서 미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보보호책임자를 두고 있는 기업도 전년도에 비해서는 2.4% 가량 증가한 14.6%를 기록했지만, 정보보호 인력지원에서도 취약성을 드러냈다. 개인인터넷 사용자중 98.1%가 인터넷상에서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
방통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투자여력이 낮아진 기업들이 정보보안 투자를 집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작용한 결과"라면서 "향후 영세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보호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