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IA 행사 단말기 대거 선봬… 삼성은 LTE폰 공개
애플 아이폰 대항마 구글 안드로이드 반격 거세
애플 아이폰 대항마 구글 안드로이드 반격 거세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 이동통신 시장이 3세대(3G)에서 4G로 급진전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의 반격이 거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열린 북미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2010'의 주요 테마는 단연 4G다. 미국은 최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잇따라 4G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4G 장비와 단말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북미 이동통신협회(CTIA)가 전시회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20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CTIA 전시 담당 부사장인 로버트 메시로우는(Robert Mesirow)는 "올해의 주요 테마는 4G"라며 "전시업체, 강사, 참가자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때를 맞춰 미 이동통신사업자들도 4G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T모바일은 올해 100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현재의 3G 네트워크를 HSPA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PA+는 3G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로 4G의 직전 단계다.
모바일와이맥스로 4G 네트워크를 채택하고 있는 클리어와이어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등 7개 도시에서 4G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PA망으로 3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AT&T는 올해말까지 롱텀에볼루션(LTE) 필드테스트를 시작한 후 2011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버라이즌도 LTE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연말에 4G 서비스를 상용화기로 했다.
클리어와이어와 손잡고 모바일와이맥스를 구축하고 있는 스프린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만 단말기 업체인 HTC와 함께 자사 최초의 모바일와이맥스 휴대폰인 `에보(EVO) 4G'를 선보여 조명을 받았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중에는 화웨이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어드밴스드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3G 네트워크에 비해 40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TE를 지원하는 상용 가능한 휴대폰인 SCH-r900을 선보였다. 이 단말기는 LTE와 CDMA를 동시에 지원하며 현지 이통사인 메트로PCS에 공급될 예정이다. 메트로PCS는 약 7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주요 대도시에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말기 업체들은 애플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HTC의 `에보 4G'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것이며 모토로라는 최초의 푸쉬투토크(Push-to-talk) 안드로이드폰인 아이원(i1)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2.1을 탑재한 `갤럭시S'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교세라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지오(Zio) M600'을 선보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유튜브, 구글맵 등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이 애플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자리를 넘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수잔 웰시(Susan Welsh) 이사는 "미국은 LTE와 와이맥스의 론칭으로 4G 전쟁터를 이끌고 있다"며 "초기 승자는 버라이즌, 알카텔루슨트, 에릭슨, 애플, 소니, 구글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북미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CTIA 와이어리스2010' 행사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확대의 영향으로 '앱스월드(Apps World)'라는 특별 전시관을 마련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간) 열린 북미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2010'의 주요 테마는 단연 4G다. 미국은 최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잇따라 4G 네트워크로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4G 장비와 단말기들이 대거 선보였다.
북미 이동통신협회(CTIA)가 전시회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220억 달러에 이르렀다. 그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CTIA 전시 담당 부사장인 로버트 메시로우는(Robert Mesirow)는 "올해의 주요 테마는 4G"라며 "전시업체, 강사, 참가자들이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모바일 네트워크의 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때를 맞춰 미 이동통신사업자들도 4G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T모바일은 올해 100개 이상의 대도시에서 현재의 3G 네트워크를 HSPA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PA+는 3G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기술로 4G의 직전 단계다.
모바일와이맥스로 4G 네트워크를 채택하고 있는 클리어와이어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등 7개 도시에서 4G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PA망으로 3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AT&T는 올해말까지 롱텀에볼루션(LTE) 필드테스트를 시작한 후 2011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버라이즌도 LTE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연말에 4G 서비스를 상용화기로 했다.
클리어와이어와 손잡고 모바일와이맥스를 구축하고 있는 스프린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만 단말기 업체인 HTC와 함께 자사 최초의 모바일와이맥스 휴대폰인 `에보(EVO) 4G'를 선보여 조명을 받았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중에는 화웨이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LTE-어드밴스드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3G 네트워크에 비해 40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TE를 지원하는 상용 가능한 휴대폰인 SCH-r900을 선보였다. 이 단말기는 LTE와 CDMA를 동시에 지원하며 현지 이통사인 메트로PCS에 공급될 예정이다. 메트로PCS는 약 7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주요 대도시에 LTE를 구축할 계획이다.
단말기 업체들은 애플에 대응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HTC의 `에보 4G'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것이며 모토로라는 최초의 푸쉬투토크(Push-to-talk) 안드로이드폰인 아이원(i1)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2.1을 탑재한 `갤럭시S'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교세라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지오(Zio) M600'을 선보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유튜브, 구글맵 등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폰이 애플 아이폰과 블랙베리의 자리를 넘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수잔 웰시(Susan Welsh) 이사는 "미국은 LTE와 와이맥스의 론칭으로 4G 전쟁터를 이끌고 있다"며 "초기 승자는 버라이즌, 알카텔루슨트, 에릭슨, 애플, 소니, 구글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
◆사진설명 : 북미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CTIA 와이어리스2010' 행사가 23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폰 확대의 영향으로 '앱스월드(Apps World)'라는 특별 전시관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