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코엑스서 전시회… 98개 기관 127개 부스 마련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차와 신성홀딩스의 19% 효율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등 현 정부 출범 이후 연구개발(R&D) 성과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퍼져라, 기술의 향기'라는 주제로 지식경제 R&D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8일 발표한 지식경제 R&D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R&D 성과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개발된 최첨단 지식경제 R&D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다.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산업, 주력산업, 정보통신산업,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총 98개 기관이 127개 부스로 R&D 성과물들이 전시됐다.
신산업관에는 세계 최초의 잔류 농약 검출 센서와 당뇨병 치료제 등 로봇, 바이오, RFIDㆍUSN, 융합분야에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력산업관에서는 리튬이온전지 보다 2배 이상 길게 사용할 수 있는 풀터치 3G 이동통신 전원장치와 세계 최초의 지게차 전용 동력 전달 장치 등 기계수송, 부품소재, 화학분야 21개 기관의 성과물이 전시됐다.
정보통신산업관에는 무안경 3D 영상변환 시스템과 세계 최초 옥내 고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시스템, 위변조 얼굴 검색시스템 등 전자정보, 이동통신, 컴퓨팅 분야 28개 기관 참여했다. 또 기획관에서는 전자통신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등 10개 출연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소가 세계 및 국내 최초 또는 기존 제품의 효율을 개선한 기술개발 성과물 93개 품목을 전시됐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3D를 넘은 4D 극장시스템과 안내 로봇,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터, 무인항공기 등 관람객들이 R&D 성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1일 열린 `제1회 으뜸기술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종대 부장이 최우수상을, 현대자동차 임태원 이사와 신성홀딩스 이해석 연구소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종대 부장이 개발한 유비쿼터스 단말기 플랫폼 핵심 부품ㆍ모듈은 3D입체 촬영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정보를 인지, 처리, 표현할 수 있는 실감통신 기술이다.
또한 의료 로봇 개발업체인 래보(대표 최승욱)는 이번 전시회에 정부의 신성장동력 분야 R&D 예산 지원을 받아 독자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을 출품했다.
회사는 2006년부터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에 착수해 세브란스병원과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동물 수술실험을 진행하는 등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5월 입체 내시경 개발을 마치는대로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하반기 임상실험까지 마치면 연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빈치'로 널리 알려진 수술로봇은 모두 외산 제품이며, 대당 40억원을 호가한다. 회사는 개발한 수술로봇이 다빈치와 같은 복강경 수술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20% 가량 줄였고, 로봇 팔은 50%, 부품은 20% 가량 축소한 개선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산 수술로봇 제품의 경우 연간 부품비용만 10억원, 서비스 비용만 1억2000만원 가량이 소요되지만 이같은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제품 가격도 외산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획득한 특허만 122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저렴한 토종 수술로봇이 등장하면 현재 높은 구매비용과 수술비용으로 일부 대형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수술이 대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시회 부대행사로 5년 이후 우리경제 성장을 견인할 100대 전략제품 기술 선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됐고, 지식경제 R&D 성과발표회도 열렸다.
한편 1일 개회식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배은희 의원 등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오해석 IT특별보좌관,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기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장, 여종기 공학한림원 부회장, 출연연구기관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형ㆍ김승룡기자 rilla@ㆍsrkim@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퍼져라, 기술의 향기'라는 주제로 지식경제 R&D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8일 발표한 지식경제 R&D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R&D 성과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 개발된 최첨단 지식경제 R&D 성과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다.
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산업, 주력산업, 정보통신산업,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총 98개 기관이 127개 부스로 R&D 성과물들이 전시됐다.
신산업관에는 세계 최초의 잔류 농약 검출 센서와 당뇨병 치료제 등 로봇, 바이오, RFIDㆍUSN, 융합분야에 30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력산업관에서는 리튬이온전지 보다 2배 이상 길게 사용할 수 있는 풀터치 3G 이동통신 전원장치와 세계 최초의 지게차 전용 동력 전달 장치 등 기계수송, 부품소재, 화학분야 21개 기관의 성과물이 전시됐다.
정보통신산업관에는 무안경 3D 영상변환 시스템과 세계 최초 옥내 고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시스템, 위변조 얼굴 검색시스템 등 전자정보, 이동통신, 컴퓨팅 분야 28개 기관 참여했다. 또 기획관에서는 전자통신연구원과 생산기술연구원 등 10개 출연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소가 세계 및 국내 최초 또는 기존 제품의 효율을 개선한 기술개발 성과물 93개 품목을 전시됐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 중 3D를 넘은 4D 극장시스템과 안내 로봇,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터, 무인항공기 등 관람객들이 R&D 성과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1일 열린 `제1회 으뜸기술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종대 부장이 최우수상을, 현대자동차 임태원 이사와 신성홀딩스 이해석 연구소장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종대 부장이 개발한 유비쿼터스 단말기 플랫폼 핵심 부품ㆍ모듈은 3D입체 촬영이 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정보를 인지, 처리, 표현할 수 있는 실감통신 기술이다.
또한 의료 로봇 개발업체인 래보(대표 최승욱)는 이번 전시회에 정부의 신성장동력 분야 R&D 예산 지원을 받아 독자 개발한 복강경 수술로봇을 출품했다.
회사는 2006년부터 복강경 수술로봇 개발에 착수해 세브란스병원과 그동안 6차례에 걸쳐 동물 수술실험을 진행하는 등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오는 5월 입체 내시경 개발을 마치는대로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완료하고, 하반기 임상실험까지 마치면 연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빈치'로 널리 알려진 수술로봇은 모두 외산 제품이며, 대당 40억원을 호가한다. 회사는 개발한 수술로봇이 다빈치와 같은 복강경 수술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크기와 무게는 20% 가량 줄였고, 로봇 팔은 50%, 부품은 20% 가량 축소한 개선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외산 수술로봇 제품의 경우 연간 부품비용만 10억원, 서비스 비용만 1억2000만원 가량이 소요되지만 이같은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제품 가격도 외산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획득한 특허만 122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저렴한 토종 수술로봇이 등장하면 현재 높은 구매비용과 수술비용으로 일부 대형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수술이 대중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시회 부대행사로 5년 이후 우리경제 성장을 견인할 100대 전략제품 기술 선정을 위한 토론회 개최됐고, 지식경제 R&D 성과발표회도 열렸다.
한편 1일 개회식에는 최경환 지경부 장관을 비롯해 배은희 의원 등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오해석 IT특별보좌관, 한욱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기준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장, 여종기 공학한림원 부회장, 출연연구기관의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형ㆍ김승룡기자 rilla@ㆍ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