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ㆍ금융기관 사칭 공무원 대상 유포… 주의 당부
지난달 발생한 초계함 침몰 사건 정보를 위장한 한글 해킹 메일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우리해군 초계함 침몰관련' 제목의 해킹메일이 정부 및 금융기관 명의로 유포되고 있다는 주의사항을 정부 기관들에 전파했다.
지난달 29일 안철수연구소가 초계함 침몰 관련 뉴스를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그 사례는 해외에서 영문으로 발송된 것이었다. 반면, 이번에 국정원이 경고한 사건은 해킹 메일이 한글로 작성돼 있으며, 국내 기관을 사칭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어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해킹 메일의 특징은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이 예를 들어 `금융센터' 등 동일한 기관명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공격 대상자의 주소를 참조 수신자에 넣어 보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또는 자료 등을 내려 받을 경우 사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의심스러운 메일을 받을 경우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해킹 메일 방송에 `gmail.com', `hotmail.com' 계정이 사용되고 있어 이들 계정에서 발송된 메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 기관을 사칭하고 사회적 이슈를 가장해 공공기관 PC의 정보를 노리는 해킹 메일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1월 25일 정부기관을 겨냥한 해킹메일이 동시다발적으로 1000통 이상 발송돼 사이버위협 `관심' 경보를 발령한 후 지난 2월 `정상'으로 환원한 바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우리해군 초계함 침몰관련' 제목의 해킹메일이 정부 및 금융기관 명의로 유포되고 있다는 주의사항을 정부 기관들에 전파했다.
지난달 29일 안철수연구소가 초계함 침몰 관련 뉴스를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그 사례는 해외에서 영문으로 발송된 것이었다. 반면, 이번에 국정원이 경고한 사건은 해킹 메일이 한글로 작성돼 있으며, 국내 기관을 사칭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어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해킹 메일의 특징은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이 예를 들어 `금융센터' 등 동일한 기관명으로 위장하고 있으며, 공격 대상자의 주소를 참조 수신자에 넣어 보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해킹 메일을 열람하거나 또는 자료 등을 내려 받을 경우 사용자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의심스러운 메일을 받을 경우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해킹 메일 방송에 `gmail.com', `hotmail.com' 계정이 사용되고 있어 이들 계정에서 발송된 메일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 기관을 사칭하고 사회적 이슈를 가장해 공공기관 PC의 정보를 노리는 해킹 메일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지난 1월 25일 정부기관을 겨냥한 해킹메일이 동시다발적으로 1000통 이상 발송돼 사이버위협 `관심' 경보를 발령한 후 지난 2월 `정상'으로 환원한 바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