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금융계열사, 액센츄어와 8년간 1000억 규모 계약체결
한화그룹 금융계열사가 1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오프쇼어(Offshoring)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아웃소싱이 현실화되면 국내 금융권에서는 첫 번째 오프쇼어 아웃소싱 사례로 기록된다. 계약 금액도 오프쇼어 아웃소싱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한화그룹 주력 금융 계열사의 IT지원을 맡고 있는 한화S&C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에 대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위해 최근 액센츄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 계약 기간은 오는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약 8년 간이다.
아직 구체적인 오프쇼어 아웃소싱 범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규로 도입하게 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현재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등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대부분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단, 데이터와 관련된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국내서 아웃소싱이 이뤄지게 된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오프쇼어 아웃소싱 딜리버리 센터'가 맡는다.
IT인프라 운영에 대한 아웃소싱은 데이터를 담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해외에 둘 수 없다는 국내 금융 감독규정에 따라 오프쇼어 아웃소싱 범위에서 배제됐다.
한화그룹은 먼저 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실시한 뒤 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비금융 계열사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 한화그룹 전 계열사로 오프쇼어 아웃소싱이 확대될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국내 진출한 일부 외국계 기업이 단일 프로젝트 별로 실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기업이 전체적으로 실시한 적은 없다. 그러나 글로벌 보험사인 악사일본법인 등 해외의 많은 기업들은 오프쇼어 아웃소싱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양그룹이 IT계열사인 동양시스템즈와 함께 중국 선양에 위치한 현지 IT업체를 이용해 일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에 대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용어오프쇼어 아웃소싱=관리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 기업의 전사적 프로세스 영역이나 일부를 제3의 국가에 이전해 운영하는 경영기법이다. 인도 중국 동유럽 등과 인건비가 싸고 시차를 활용할 수 있는 국외로 업무를 이전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증권 등 한화그룹 주력 금융 계열사의 IT지원을 맡고 있는 한화S&C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유지보수에 대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위해 최근 액센츄어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 계약 기간은 오는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약 8년 간이다.
아직 구체적인 오프쇼어 아웃소싱 범위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규로 도입하게 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현재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등 애플리케이션 영역의 대부분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단, 데이터와 관련된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국내서 아웃소싱이 이뤄지게 된다.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오프쇼어 아웃소싱 딜리버리 센터'가 맡는다.
IT인프라 운영에 대한 아웃소싱은 데이터를 담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해외에 둘 수 없다는 국내 금융 감독규정에 따라 오프쇼어 아웃소싱 범위에서 배제됐다.
한화그룹은 먼저 금융 계열사를 대상으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실시한 뒤 이에 대한 효과를 분석한 후 결과에 따라 비금융 계열사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향후 한화그룹 전 계열사로 오프쇼어 아웃소싱이 확대될 경우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오프쇼어 아웃소싱은 국내 진출한 일부 외국계 기업이 단일 프로젝트 별로 실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대기업이 전체적으로 실시한 적은 없다. 그러나 글로벌 보험사인 악사일본법인 등 해외의 많은 기업들은 오프쇼어 아웃소싱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양그룹이 IT계열사인 동양시스템즈와 함께 중국 선양에 위치한 현지 IT업체를 이용해 일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에 대한 오프쇼어 아웃소싱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신혜권기자 hkshin@
◇용어오프쇼어 아웃소싱=관리와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 기업의 전사적 프로세스 영역이나 일부를 제3의 국가에 이전해 운영하는 경영기법이다. 인도 중국 동유럽 등과 인건비가 싸고 시차를 활용할 수 있는 국외로 업무를 이전해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