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된 결과 클릭했더니 악성코드 사이트로 연결
'마이클잭슨 사망' '동계올림픽' '김연아' '타이거우즈'…
악성코드 유포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되는 '키워드' 악용
검색사이트들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정보들을 검색사이트를 통해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악성코드 유포지를 검색사이트의 상위에 랭크 시켜 해당 사이트 방문자에게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학적 사이버위협의 하나인 이런 방식을 SEO 포이즈닝 공격이라고 합니다. 보안업체 등은 앞으로도 이러한 배포 방법이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월 2010년 12대 보안 이슈를 발표하면서 올해 SEO 포이즈닝 공격 위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고 영국의 보안업체 소포스도 지난 3월 31일 SEO 포이즈닝 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SEO 포이즈닝 공격에 따른 악성코드가 미국, 유럽, 남미, 중국 등에 퍼졌다고 소개했습니다.
SEO란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입니다.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를 2~3페이지 정도만 보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많이 노출시키기 위해 각 검색엔진의 SEO 알고리즘을 알아내면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상위에 노출되게 할 수 있습니다.
악성코드 제작자는 기존에는 보안 취약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삽입시켜 놓거나 게시판이나 자료실을 통해 일반프로그램으로 가장해 배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악성코드를 배포할 사이트를 SEO 알고리즘을 이용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시킴으로써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클릭해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연결되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사회의 주요이슈나 뉴스를 검색사이트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확인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회공학기법을 이용한 공격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검색 사이트에서 `Haiti earthquake donate(아이티 지진 기부)'로 검색,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서 `Haiti earthquake donate'를 검색을 하면 검색 엔진을 거쳐 검색된 결과가 결과 페이지에 출력됩니다. 이 결과들 중 악성코드 유포지가 상위 검색결과에 나타나며, 해당 링크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악성코드 유포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연결된 사용자에게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후 실행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사용자가 유혹에 속아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후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대부분의 악성코드는 허위백신)에 감염됩니다.
이러한 유포방법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나왔던 방법으로 새로운 공격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이클잭슨 사망', `동계올림픽', `김연아', `타이거우즈' 등 최근 들어 발생하는 주요 사회적 이슈마다 악성코드 유포지가 검색결과 사이트에 랭크 돼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발견된 악성코드 유포사이트로 연결되는 검색 결과들의 검색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Taiwan Earthquake(타이완 지진)', `Oscars 2010 time(아카데미 시상식)', `헐리우드 배우 장례식', `Kim Yuna Youtube(김연아 유투브)' 등이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 악용됐습니다.
보안업체들은 이러한 SEO 포이즈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백신 소프트웨어(SW)와 웹 브라우저 보안 제품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부류의 사회공학적 공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등에 대해 최신 보안 패치를 하고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이 있는 사이트에 대한 방문을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진규기자 kjk@
도움자료:안철수연구소
악성코드 유포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되는 '키워드' 악용
검색사이트들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정보들을 검색사이트를 통해 얻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악성코드 유포지를 검색사이트의 상위에 랭크 시켜 해당 사이트 방문자에게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공학적 사이버위협의 하나인 이런 방식을 SEO 포이즈닝 공격이라고 합니다. 보안업체 등은 앞으로도 이러한 배포 방법이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월 2010년 12대 보안 이슈를 발표하면서 올해 SEO 포이즈닝 공격 위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고 영국의 보안업체 소포스도 지난 3월 31일 SEO 포이즈닝 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SEO 포이즈닝 공격에 따른 악성코드가 미국, 유럽, 남미, 중국 등에 퍼졌다고 소개했습니다.
SEO란 검색 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입니다. 사용자들이 검색 결과를 2~3페이지 정도만 보기 때문에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많이 노출시키기 위해 각 검색엔진의 SEO 알고리즘을 알아내면 자신의 블로그나 사이트를 상위에 노출되게 할 수 있습니다.
악성코드 제작자는 기존에는 보안 취약 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삽입시켜 놓거나 게시판이나 자료실을 통해 일반프로그램으로 가장해 배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악성코드를 배포할 사이트를 SEO 알고리즘을 이용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시킴으로써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클릭해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연결되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사회의 주요이슈나 뉴스를 검색사이트의 키워드 검색을 통해 확인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회공학기법을 이용한 공격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은 검색 사이트에서 `Haiti earthquake donate(아이티 지진 기부)'로 검색,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연결되는 과정을 그린 것입니다.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서 `Haiti earthquake donate'를 검색을 하면 검색 엔진을 거쳐 검색된 결과가 결과 페이지에 출력됩니다. 이 결과들 중 악성코드 유포지가 상위 검색결과에 나타나며, 해당 링크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악성코드 유포사이트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연결된 사용자에게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후 실행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사용자가 유혹에 속아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후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대부분의 악성코드는 허위백신)에 감염됩니다.
이러한 유포방법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나왔던 방법으로 새로운 공격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이클잭슨 사망', `동계올림픽', `김연아', `타이거우즈' 등 최근 들어 발생하는 주요 사회적 이슈마다 악성코드 유포지가 검색결과 사이트에 랭크 돼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발견된 악성코드 유포사이트로 연결되는 검색 결과들의 검색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Taiwan Earthquake(타이완 지진)', `Oscars 2010 time(아카데미 시상식)', `헐리우드 배우 장례식', `Kim Yuna Youtube(김연아 유투브)' 등이 악성코드를 유포하기 위해 악용됐습니다.
보안업체들은 이러한 SEO 포이즈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백신 소프트웨어(SW)와 웹 브라우저 보안 제품 등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부류의 사회공학적 공격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운영체제(OS)와 응용프로그램 등에 대해 최신 보안 패치를 하고 검증되지 않은 위험성이 있는 사이트에 대한 방문을 지양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강진규기자 kjk@
도움자료:안철수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