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세계방문객 맞을 채비 완료
LED 병풍에서 튀어나올 듯한 전통탈춤의 역동성. 눈 앞에 드리워진 친환경 삼베가 바람에 흩날리고 벽면에 비친 그림자가 나비로 바뀌어 꽃 위에 앉는다. 친환경 광섬유로 만들어진 3D 디지털 숲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에서는 이처럼 첨단 3D 및 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유한 멋과 문화, 높은 기술성을 뽐내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KOTRA(사장 조환익)는 5월 1일 문을 여는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을 첨단기술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전세계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전세계에서 최고 1억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한을 포함한 192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관의 마스코트는 모두 다함께 어울려 살다는 뜻의 `다울이'며,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도시(Friendly City)를 주제로 하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에는 6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국 내 한류를 다시 한 번 일으키고 일부 발생하는 혐한 기류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은 중국 문회보로부터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관 5위로 선정될 정도로 한글 자모의 기하학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건축물과 내부 전시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 1층은 서울 지형을 300분의 1로 축소해 만들었으며 전형적인 한국 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실제로 깊이 40㎝의 강이 흐르며 강 아래쪽에는 공연장이 설치돼 있다.
2층은 총 7개 구역으로 구성돼 한국의 문화ㆍ자연ㆍ정ㆍ기술 등을 소개한다. 특히 10대의 터치 모니터를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제 등 10가지 생활상을 게임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청계천의 복구 이전과 이후 모습을 비교토록 했으며, 관람객이 스크린 벽면에 다가서면 그림자를 인식하고 그림자에서 나무, 꽃 등이 자라는 등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모습도 연출한다.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광섬유로 도니 13그루의 나무로 이뤄진 디지털 숲속에 3D TV가 설치돼 있어 입체영상용 안경을 쓰고 보고싶은 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한국관의 하이라이트는 4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코러스 시티(Chorus City)' 영상을 상영한다. 이 영상은 미래의 가상도시에서 윤호(유노윤호)가 발레리나의 꿈을 잃은 장애인 소녀 미미(전민서)와 함께하는 줄거리로 구성돼 있다. 슈퍼주니어M, f(x) 등 모두 13명의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며 실사, 3D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쇼가 결합한 뮤지컬 형태의 영상으로, 영상이 끝나면 무대 스크린이 열리며 공연이 진행된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국내 첨단기술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중국 수출의 33% 가량인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에서는 이처럼 첨단 3D 및 LED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의 고유한 멋과 문화, 높은 기술성을 뽐내는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KOTRA(사장 조환익)는 5월 1일 문을 여는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을 첨단기술과 예술작품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 전세계 방문객을 맞을 채비를 갖췄다.
이번 상하이 엑스포는 전세계에서 최고 1억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북한을 포함한 192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관의 마스코트는 모두 다함께 어울려 살다는 뜻의 `다울이'며, 모두가 화합하고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도시(Friendly City)를 주제로 하고 있다.
상하이 엑스포 내 한국관에는 6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국 내 한류를 다시 한 번 일으키고 일부 발생하는 혐한 기류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은 중국 문회보로부터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관 5위로 선정될 정도로 한글 자모의 기하학적 특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건축물과 내부 전시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 1층은 서울 지형을 300분의 1로 축소해 만들었으며 전형적인 한국 도시의 모습을 담았다. 실제로 깊이 40㎝의 강이 흐르며 강 아래쪽에는 공연장이 설치돼 있다.
2층은 총 7개 구역으로 구성돼 한국의 문화ㆍ자연ㆍ정ㆍ기술 등을 소개한다. 특히 10대의 터치 모니터를 통해 자전거 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제 등 10가지 생활상을 게임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청계천의 복구 이전과 이후 모습을 비교토록 했으며, 관람객이 스크린 벽면에 다가서면 그림자를 인식하고 그림자에서 나무, 꽃 등이 자라는 등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모습도 연출한다.
테크놀로지 존에서는 광섬유로 도니 13그루의 나무로 이뤄진 디지털 숲속에 3D TV가 설치돼 있어 입체영상용 안경을 쓰고 보고싶은 영상을 선택하면 된다.
한국관의 하이라이트는 4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코러스 시티(Chorus City)' 영상을 상영한다. 이 영상은 미래의 가상도시에서 윤호(유노윤호)가 발레리나의 꿈을 잃은 장애인 소녀 미미(전민서)와 함께하는 줄거리로 구성돼 있다. 슈퍼주니어M, f(x) 등 모두 13명의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며 실사, 3D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쇼가 결합한 뮤지컬 형태의 영상으로, 영상이 끝나면 무대 스크린이 열리며 공연이 진행된다.
조환익 KOTRA 사장은 "국내 첨단기술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며 "중국 수출의 33% 가량인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