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9세대 상용서비스… 차세대 이통시장 빅뱅 예고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800MHz/900MHz 및 2.1GHz 주파수 할당 대상 사업자를 선정함에 따라 4세대(4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황금대역인 800MHz/900MHz SK텔레콤(SKT) 독점시대가 끝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동통신 시장의 독과점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체 50MHz 대역폭 중 30MHz는 여전히 SK텔레콤이 2세대용으로 쓰고, 20MHz만 내놓는 것이어서 형평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구나 SKT의 30MHz는 주파수 사용료를 받기 전에 할당된 것이라는 이유로 내년까지 사용료를 받지 않고, KT와 LG텔레콤에 할당되는 20MHz에 대해서는 같은 대역의 주파수임에도 불구 각각 2500억원씩 할당 대가를 받는 것은 논리에 맞지않기 때문이다. 한편 800MHz/900MHz 주파수는 경부고속도로로 비유될 정도로 황금 대역이었다. 그동안 특혜논란의 대상이 됐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찌됐든 이번 주파수 정책은 SKT의 경부고속도로 독점 틀이 깨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방통위의 주파수 할당 대상사업자 선정에 따라, KT와 LG텔레콤은 내년 하반기부터 롱텀에볼루션(LTE)방식으로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서 2012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주파수 할당신청서에서 800/900MHz 주파수를 LTE 망 구축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한바 있다.
LTE는 본격적인 4G라고 할 수 있는 LTE-어드밴스드의 직전 단계로 흔히 3.9 세대로 부른다. LTE-어드밴스드는 내년 중 세계 표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LTE는 향후 LTE-어드밴스드로 업그레드가 가능하다.
KT와 LG텔레콤은 내년 7월부터 방통위의 승인 과정을 거쳐 800/900MHz 대역을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모두 내년 7월부터 망 구축에 들어가 2012년에는 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4G 이통시장의 서막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특히 두 회사는 4G에 대한 선 투자를 통해 SK텔레콤 주도의 이동통신시장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따라서 주파수 사용이 가능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두 사업자중 LTE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텔레콤이다. LG텔레콤은 현재 1.8GHz PCS 주파수만 사용하고 있고 3G 서비스에서 KT와 SK텔레콤에 뒤져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LTE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LGT가 신규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1.8GHz 주파수가 포화상태임을 입증해야 한다. LGT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년 상반기에 방통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반면 2G 및 3G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은 4G 투자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새로 할당받은 2.1GHz 주파수 대역에서 3G 진화 기술인 HSPA+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1GHz 대역은 사업자가 할당 대가를 납부하면 바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그러나 전체 50MHz 대역폭 중 30MHz는 여전히 SK텔레콤이 2세대용으로 쓰고, 20MHz만 내놓는 것이어서 형평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구나 SKT의 30MHz는 주파수 사용료를 받기 전에 할당된 것이라는 이유로 내년까지 사용료를 받지 않고, KT와 LG텔레콤에 할당되는 20MHz에 대해서는 같은 대역의 주파수임에도 불구 각각 2500억원씩 할당 대가를 받는 것은 논리에 맞지않기 때문이다. 한편 800MHz/900MHz 주파수는 경부고속도로로 비유될 정도로 황금 대역이었다. 그동안 특혜논란의 대상이 됐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찌됐든 이번 주파수 정책은 SKT의 경부고속도로 독점 틀이 깨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방통위의 주파수 할당 대상사업자 선정에 따라, KT와 LG텔레콤은 내년 하반기부터 롱텀에볼루션(LTE)방식으로 본격적인 망 구축에 나서 2012년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주파수 할당신청서에서 800/900MHz 주파수를 LTE 망 구축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한바 있다.
LTE는 본격적인 4G라고 할 수 있는 LTE-어드밴스드의 직전 단계로 흔히 3.9 세대로 부른다. LTE-어드밴스드는 내년 중 세계 표준이 결정될 예정이다. LTE는 향후 LTE-어드밴스드로 업그레드가 가능하다.
KT와 LG텔레콤은 내년 7월부터 방통위의 승인 과정을 거쳐 800/900MHz 대역을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모두 내년 7월부터 망 구축에 들어가 2012년에는 LTE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4G 이통시장의 서막이 열리게 되는 셈이다.
특히 두 회사는 4G에 대한 선 투자를 통해 SK텔레콤 주도의 이동통신시장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따라서 주파수 사용이 가능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두 사업자중 LTE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텔레콤이다. LG텔레콤은 현재 1.8GHz PCS 주파수만 사용하고 있고 3G 서비스에서 KT와 SK텔레콤에 뒤져 있기 때문이다. LG텔레콤은 "가장 먼저 LTE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LTE 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LGT가 신규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1.8GHz 주파수가 포화상태임을 입증해야 한다. LGT는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내년 상반기에 방통위에 제출할 계획이다.
반면 2G 및 3G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은 4G 투자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새로 할당받은 2.1GHz 주파수 대역에서 3G 진화 기술인 HSPA+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1GHz 대역은 사업자가 할당 대가를 납부하면 바로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