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네이트닷컴 스마트폰용 앱 출시… 모바일 추격전 돌입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모바일부문에서 NHN과 다음에 대한 추격전에 나섰다.
SK컴즈는 내달 초 네이트닷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니블로그 `커넥팅',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출시한데 이은 모바일 시장의 본격적인 행보다.
SK컴즈는 그동안 무선인터넷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 페이지 구축, 핵심 유선서비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이어 모바일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는 반면, 모 회사인 SK텔레콤과의 업무영역 조정을 둘러싸고 의사결정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전용휴대폰 용으로 모바일포털 네이트를 운영해왔으며, SK컴즈는 유선포털 네이트닷컴의 모바일화를 추진함으로써 손발이 맞지 않아 왔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이 기존 모바일네이트 서비스운영을, SK컴즈가 포털 네이트의 스마트폰 버전 운영을 맡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한 후부터 SK컴즈의 시장 대응속도는 빨라졌다.
미니홈피, UCC 올리기, 네이트 콘택트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마이크로블로그 커넥팅을 출시한데 이어, 간판상품 네이트온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커넥팅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미니홈피 일촌, 네이트온 친구와 연동돼 접근성이 높아 70만명에 육박하는 주간 순방문자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그러나 SK컴즈가 당분간 SK텔레콤의 `자회사'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컴즈가 모바일 시장에서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선 관련사업에서 완전히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얻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 SK텔레콤이 무선네이트 사업인력을 분사시키거나 아예 SK컴즈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실현될 경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SK컴즈는 내달 초 네이트닷컴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니블로그 `커넥팅',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등을 출시한데 이은 모바일 시장의 본격적인 행보다.
SK컴즈는 그동안 무선인터넷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 페이지 구축, 핵심 유선서비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이어 모바일에 특화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는 반면, 모 회사인 SK텔레콤과의 업무영역 조정을 둘러싸고 의사결정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전용휴대폰 용으로 모바일포털 네이트를 운영해왔으며, SK컴즈는 유선포털 네이트닷컴의 모바일화를 추진함으로써 손발이 맞지 않아 왔다.
하지만 최근 SK텔레콤이 기존 모바일네이트 서비스운영을, SK컴즈가 포털 네이트의 스마트폰 버전 운영을 맡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한 후부터 SK컴즈의 시장 대응속도는 빨라졌다.
미니홈피, UCC 올리기, 네이트 콘택트 등의 애플리케이션과 마이크로블로그 커넥팅을 출시한데 이어, 간판상품 네이트온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커넥팅은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미니홈피 일촌, 네이트온 친구와 연동돼 접근성이 높아 70만명에 육박하는 주간 순방문자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의 미투데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그러나 SK컴즈가 당분간 SK텔레콤의 `자회사'라는 한계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컴즈가 모바일 시장에서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선 관련사업에서 완전히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얻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 SK텔레콤이 무선네이트 사업인력을 분사시키거나 아예 SK컴즈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실현될 경우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정근기자 antil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