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IT예산 투자비율 1% 미만… 불안감ㆍ정보부족 등 도입 저해
국내 기업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활용수준은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아직 초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최근 IDC에 의뢰해 작성한 `한국 공개SW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50% 이상의 기업이 20~24%의 IT 예산을 오픈소스SW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은 50% 이상의 기업이 IT 예산 중 오픈소스SW 투자하는 비율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기업의 IT 전략 수립에서 오픈소스SW 투자가 중요하게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기업들은 비용절감 같은 외적가치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전략수립 시 중요성 같은 내적가치에 대해서도 오픈소스SW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기업은 비용절감 때문에 도입한다는 의견이 압도적(80.0%)으로 높아 오픈소스SW의 다양한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기업들은 오픈소스SW를 도입하지 않는 주요이유로 호환성, 유지보수 서비스, 기술안정성, 정보부족 등을 꼽아 품질과 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불안감이 오픈소스SW 확대도입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소스SW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이같은 인식은 오픈소스SW 도입 저하로 이어져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18개월 내 오픈소스SW 도입의사를 조사한 결과, 한국기업은 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또 국내기업들은 웹서버, 서버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특정 오픈소스SW에 집중된 선호도를 보여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기업은 중기업 및 중견기업의 오픈소스SW 활용도가 떨어졌으며 호환성에 대한 불안감, 정보 부족, 유지보수 서비스 신뢰감 부족 등을 저해요소라고 꼽았다. 또 저해요소가 해소될 경우 적극적 수요층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소스SW 경험기업은 재구매 의사와 유료 구매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오픈소스SW 경험층에 의존한 성장은 시장정체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잠재시장을 발굴, 오픈소스SW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학, 공공, 닷컴 등 이른바 빅3에 비해 도입률과 향후 투자의향은 낮지만 유료 서비스 경험이 높고 투자규모 증가폭도 빅3에 뒤지지 않는 운송 및 유통업체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오픈소스SW 도입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기술적 안정성, 보안, 유지보수 및 지원주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신뢰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오픈소스SW 시장이 또 하나의 독립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최근 IDC에 의뢰해 작성한 `한국 공개SW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50% 이상의 기업이 20~24%의 IT 예산을 오픈소스SW에 투자하고 있지만, 한국은 50% 이상의 기업이 IT 예산 중 오픈소스SW 투자하는 비율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국내기업의 IT 전략 수립에서 오픈소스SW 투자가 중요하게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기업들은 비용절감 같은 외적가치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전략수립 시 중요성 같은 내적가치에 대해서도 오픈소스SW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국기업은 비용절감 때문에 도입한다는 의견이 압도적(80.0%)으로 높아 오픈소스SW의 다양한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기업들은 오픈소스SW를 도입하지 않는 주요이유로 호환성, 유지보수 서비스, 기술안정성, 정보부족 등을 꼽아 품질과 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불안감이 오픈소스SW 확대도입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소스SW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이같은 인식은 오픈소스SW 도입 저하로 이어져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18개월 내 오픈소스SW 도입의사를 조사한 결과, 한국기업은 4%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또 국내기업들은 웹서버, 서버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특정 오픈소스SW에 집중된 선호도를 보여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기업은 중기업 및 중견기업의 오픈소스SW 활용도가 떨어졌으며 호환성에 대한 불안감, 정보 부족, 유지보수 서비스 신뢰감 부족 등을 저해요소라고 꼽았다. 또 저해요소가 해소될 경우 적극적 수요층으로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소스SW 경험기업은 재구매 의사와 유료 구매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오픈소스SW 경험층에 의존한 성장은 시장정체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잠재시장을 발굴, 오픈소스SW 경험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대학, 공공, 닷컴 등 이른바 빅3에 비해 도입률과 향후 투자의향은 낮지만 유료 서비스 경험이 높고 투자규모 증가폭도 빅3에 뒤지지 않는 운송 및 유통업체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오픈소스SW 도입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기술적 안정성, 보안, 유지보수 및 지원주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신뢰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있다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오픈소스SW 시장이 또 하나의 독립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