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550억 규모
지식경제부는 정부 지원으로 삼성테크윈 등이 개발한 감시로봇시스템을 중동으로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단기 상용화 R&D과제로 진행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테크윈(주관사업자) 등이 개발중인 감시로봇시스템을 알제리 알제시(알제리 수도)와 1700여대를 시범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계약 당사자는 삼성테크윈이며, 수주액은 5000만달러(약 550억원)다. 알제시는 도심 주요 도로에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정보시스템(ITS)으로 활용하는 한편 진출입 차량을 추적 관리하는 등의 보안ㆍ치안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출하는 감시로봇시스템은 단순히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가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여러 로봇이 동시에 감시 업무를 실시할 수 있고, 사람과 차량 인식 및 추적 등 지능형 로봇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 단순 감시로봇장치만 설치하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와 통제관제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테크윈과 알제리 정부는 감시로봇 관련 기술협력과 시장 동반진출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 알제리 정부가 알제시 전역과 지방도시로 확대 적용할 예정인 감시로봇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또 알제리와 함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감시로봇시스템 시장에 동반 진출키로 해 약 1조원으로 추산하는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경부는 한국석유공사의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 감시로봇시스템 실증단지를 구축중이며, 오는 6월말까지 구축을 완료해 추가 기술개발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석유비축기지에 고정형 감시경계로봇 2대, 이동형 감시로봇 3대, 주야간 감시카메라 24대, 차량출입관리로봇 2대, 화재 및 누유감지로봇 2대, 지상레이다 1대 등을 설치, 지능형 로봇보안시스템의 실험 운영을 지원한다. 이 과제는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다사로봇, 마이크로인피니티, 컨벡스, 프라임정보통신,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6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됐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감시로봇시스템처럼 앞선 IT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을 보안 등 타산업과 융합하는 성공모델이 확산되면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인 서비스로봇 시장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왼쪽)과 알제리 알제시 드푸 조달국장이 550억원 규모의 감시로봇시스템 시범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단기 상용화 R&D과제로 진행한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테크윈(주관사업자) 등이 개발중인 감시로봇시스템을 알제리 알제시(알제리 수도)와 1700여대를 시범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계약 당사자는 삼성테크윈이며, 수주액은 5000만달러(약 550억원)다. 알제시는 도심 주요 도로에 지능형 감시로봇시스템을 설치해 교통정보시스템(ITS)으로 활용하는 한편 진출입 차량을 추적 관리하는 등의 보안ㆍ치안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수출하는 감시로봇시스템은 단순히 영상을 기록하는 장치가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으로 여러 로봇이 동시에 감시 업무를 실시할 수 있고, 사람과 차량 인식 및 추적 등 지능형 로봇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또 단순 감시로봇장치만 설치하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와 통제관제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테크윈과 알제리 정부는 감시로봇 관련 기술협력과 시장 동반진출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 알제리 정부가 알제시 전역과 지방도시로 확대 적용할 예정인 감시로봇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또 알제리와 함께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감시로봇시스템 시장에 동반 진출키로 해 약 1조원으로 추산하는 관련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경부는 한국석유공사의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 감시로봇시스템 실증단지를 구축중이며, 오는 6월말까지 구축을 완료해 추가 기술개발과 국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석유비축기지에 고정형 감시경계로봇 2대, 이동형 감시로봇 3대, 주야간 감시카메라 24대, 차량출입관리로봇 2대, 화재 및 누유감지로봇 2대, 지상레이다 1대 등을 설치, 지능형 로봇보안시스템의 실험 운영을 지원한다. 이 과제는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다사로봇, 마이크로인피니티, 컨벡스, 프라임정보통신, 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약 60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됐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감시로봇시스템처럼 앞선 IT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을 보안 등 타산업과 융합하는 성공모델이 확산되면 세계적으로 아직 초기인 서비스로봇 시장을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왼쪽)과 알제리 알제시 드푸 조달국장이 550억원 규모의 감시로봇시스템 시범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