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무상교체ㆍ구매금액 지원방식…이통 3사 서비스 경쟁
아이폰4와 갤럭시S 등 고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이들 폰에 특화된 휴대폰 보험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 3사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의 분실ㆍ도난ㆍ파손시 단말기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거나 기기변경을 위한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주는 보험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화손해보험과, KT는 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삼성화재 등과, LG텔레콤은 LIG손해보험 등과 각각 계약을 맺고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기존 보험 상품을 개선, 보험료에 따라 보상 금액을 달리 주는 `폰세이프 2.0'을 출시했다. 기존 매월 2500원씩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보상받는 단일 상품에서 단말기 가격에 맞춰 상품을 선택, 최대 9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했다. 휴대폰 분실시 남아 있던 할부 지원금이나 약정 금액도 새 단말기로 그대로 이어서 낼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LG텔레콤은 지난 1일 `폰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 월 보험료를 기존 월 4000∼5000원에서 월 2000∼3000원으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최대 절반까지 줄였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KT는 지난 2월 기존의 단말기 안심 보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쇼폰케어'를 통해 40만(월 보험료 2000원)∼70만원(월 보험료 3000원)을 보상해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분실과 도난에 대해 보상해주며, KT와 LG텔레콤은 파손까지 보상하는데 각각 18개월(SK텔레콤)과 24개월(KTㆍLG텔레콤) 동안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약정 기간동안 사고가 없으면 마일리지 적립이나 기기 변경시 일정 금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휴대폰 보험상품에 가입하려면 해당 통신사에서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사고 발생시 가입 통신사와 계약된 보험회사의 보상센터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신고 후에는 경찰서에서 발급 받은 분실 및 도난 확인서와 상세한 사고 경위서, 통화내역서 등 보상센터가 요구하는 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허위 분실신고로 서비스를 받으려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신고된 단말기는 자동으로 잠금 장치가 걸리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통사들은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존 보험상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 등장한 탓에 아직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대비 보험상품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스마트폰이 휴대폰을 대체해 가고 있는 데다 휴대폰도 고가의 피처폰이 주를 이루면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의 30%가 보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가입자 추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담당자가 보험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보사 한 관계자는 "과거 휴대폰 관련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신청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통사의 요금제에 포함되는 형태로 제공돼 고객 편의성이 증대됐다"면서 "고가 단말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손해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희연기자 cuba@
현재 이동통신 3사는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의 분실ㆍ도난ㆍ파손시 단말기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거나 기기변경을 위한 단말기 구매금액을 지원해주는 보험상품을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화손해보험과, KT는 현대해상ㆍ동부화재ㆍ삼성화재 등과, LG텔레콤은 LIG손해보험 등과 각각 계약을 맺고 보험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기존 보험 상품을 개선, 보험료에 따라 보상 금액을 달리 주는 `폰세이프 2.0'을 출시했다. 기존 매월 2500원씩 최대 50만원의 보험금을 보상받는 단일 상품에서 단말기 가격에 맞춰 상품을 선택, 최대 9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화했다. 휴대폰 분실시 남아 있던 할부 지원금이나 약정 금액도 새 단말기로 그대로 이어서 낼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LG텔레콤은 지난 1일 `폰케어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 월 보험료를 기존 월 4000∼5000원에서 월 2000∼3000원으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최대 절반까지 줄였다.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KT는 지난 2월 기존의 단말기 안심 보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쇼폰케어'를 통해 40만(월 보험료 2000원)∼70만원(월 보험료 3000원)을 보상해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분실과 도난에 대해 보상해주며, KT와 LG텔레콤은 파손까지 보상하는데 각각 18개월(SK텔레콤)과 24개월(KTㆍLG텔레콤) 동안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약정 기간동안 사고가 없으면 마일리지 적립이나 기기 변경시 일정 금액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휴대폰 보험상품에 가입하려면 해당 통신사에서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대리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사고 발생시 가입 통신사와 계약된 보험회사의 보상센터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신고 후에는 경찰서에서 발급 받은 분실 및 도난 확인서와 상세한 사고 경위서, 통화내역서 등 보상센터가 요구하는 서류들을 제출해야 한다. 이는 허위 분실신고로 서비스를 받으려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신고된 단말기는 자동으로 잠금 장치가 걸리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통사들은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존 보험상품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처음 등장한 탓에 아직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대비 보험상품 이용자는 많지 않지만 스마트폰이 휴대폰을 대체해 가고 있는 데다 휴대폰도 고가의 피처폰이 주를 이루면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T 한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이용자의 30%가 보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가입자 추세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담당자가 보험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손보사 한 관계자는 "과거 휴대폰 관련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직접 신청해야 했지만 이제는 이통사의 요금제에 포함되는 형태로 제공돼 고객 편의성이 증대됐다"면서 "고가 단말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손해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희연기자 cub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