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와 동반성장 실현 '3불 정책' 선언
이석채 KT 회장은 12일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6월 상생 협력 방안 발표 후 1년간의 성과와 함께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3불 정책'을 선언했다. 중소기업의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이 3불 정책의 주요 내용이다.
우선,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은 KT의 구매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생산ㆍ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되지 않아 자원을 낭비했던 일을 앞으로 초래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KT는 내년 초에 2011년 수요예보를 실시한다. 올해는 7월말에 1차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 협력 제도를 개선해 KT의 개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개발 협력시에는 KT에 신고하도록 해, 사업화되지 않을 경우에도 자원투입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겠다'는 것은 경쟁 기업 등에 아이디어를 뺏길까 우려하는 일을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KT는 앞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에서 이를 어겼을 때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KT는 아이디어 제안 사이트(ktidea.kt.com)를 개편해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는 한편 제안 사항 검토 및 채택을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아이디어 보상 구매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이 KT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 등 아이디어 제공시 이를 적절히 보상토록 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IT 핵심 솔루션 분야에 5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후방에 진출해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뜻이다. KT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제안ㆍ사업화ㆍ구매 등 단계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KT 구매전략실이 지난 5월 1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협력사 제도 등 15개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으로 나타나 KT의 구매 혁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기자 mindle@
우선,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은 KT의 구매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생산ㆍ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거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되지 않아 자원을 낭비했던 일을 앞으로 초래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이를 위해 KT는 내년 초에 2011년 수요예보를 실시한다. 올해는 7월말에 1차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발 협력 제도를 개선해 KT의 개발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개발 협력시에는 KT에 신고하도록 해, 사업화되지 않을 경우에도 자원투입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겠다'는 것은 경쟁 기업 등에 아이디어를 뺏길까 우려하는 일을 방지하겠다는 뜻이다. KT는 앞으로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어 제안 사항이 타 업체에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부에서 이를 어겼을 때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KT는 아이디어 제안 사이트(ktidea.kt.com)를 개편해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는 한편 제안 사항 검토 및 채택을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또한, `아이디어 보상 구매 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이 KT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모델 등 아이디어 제공시 이를 적절히 보상토록 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IT 핵심 솔루션 분야에 5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후방에 진출해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한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뜻이다. KT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콘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동반성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제안ㆍ사업화ㆍ구매 등 단계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KT 구매전략실이 지난 5월 11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구매 혁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기협력사 제도 등 15개 항목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22점으로 나타나 KT의 구매 혁신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