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ㆍ그래픽카드 수요 예상… 고사양 노트북 판매도 늘어날듯
대작 PC게임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출시가 이달 말로 확정되면서 PC업계에서는 스타2 출시에 따른 PC 신규, 교체 수요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7 출시 이후 뚜렷한 동인이 없었던 PC 부문에 스타2 출시가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던 스타2가 이달 27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16개국 동시 출시가 확정돼 이에 발맞춰 PC업체들, 그래픽카드 업체 등이 관련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대작 게임이 나올 때마다 PC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스타2 출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스타2가 최근 출시된 코어i시리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스타2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권장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3D 그래픽 엔진을 이용해 지형, 등장인물 등을 표현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CPU와 그래픽카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스타2가 저사양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나, 그래픽 효과를 원활하게 보려면 CPU 경우 듀얼코어 2.4㎓ 이상, 그래픽카드는 코어 클록 550㎒, 메모리 256MB 이상이 되야 한다고 보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스타2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미뤄 왔던 소비자들은 우선적으로 CPU와 그래픽카드를 교체해야할 것"이라며 "CPU는 인텔 코어 i530, AMD 페넘2 X4 945,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S 250, ATI 5770급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경우 예산은 30만에서 4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노트북PC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 스타2 출시가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고사양 노트북PC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PC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지만, 노트북PC 구입시 게임성능도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브랜드PC 강세로 한풀 꺾였던 PC방을 중심으로 한 조립PC업계도 스타2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PC보다 업그레이드가 수월한 개인 및 PC방 수요가 스타2 출시로 움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조립PC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스타2 출시에 맞춰 PC를 교체하기 위해 기다려온 PC방들이 꽤 있다"라며 "스타2가 여름 비수기에 맞춰 출시돼 전통적인 여름시장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1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던 스타2가 이달 27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16개국 동시 출시가 확정돼 이에 발맞춰 PC업체들, 그래픽카드 업체 등이 관련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대작 게임이 나올 때마다 PC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움직이기 때문에 이번 스타2 출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스타2가 최근 출시된 코어i시리즈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스타2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공식적으로 권장사양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3D 그래픽 엔진을 이용해 지형, 등장인물 등을 표현해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CPU와 그래픽카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스타2가 저사양 PC에서도 구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나, 그래픽 효과를 원활하게 보려면 CPU 경우 듀얼코어 2.4㎓ 이상, 그래픽카드는 코어 클록 550㎒, 메모리 256MB 이상이 되야 한다고 보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스타2를 위해 업그레이드를 미뤄 왔던 소비자들은 우선적으로 CPU와 그래픽카드를 교체해야할 것"이라며 "CPU는 인텔 코어 i530, AMD 페넘2 X4 945,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GTS 250, ATI 5770급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경우 예산은 30만에서 4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최근 노트북PC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 스타2 출시가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고사양 노트북PC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게임을 즐기기 위해 노트북PC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지만, 노트북PC 구입시 게임성능도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최근 브랜드PC 강세로 한풀 꺾였던 PC방을 중심으로 한 조립PC업계도 스타2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PC보다 업그레이드가 수월한 개인 및 PC방 수요가 스타2 출시로 움직일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조립PC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스타2 출시에 맞춰 PC를 교체하기 위해 기다려온 PC방들이 꽤 있다"라며 "스타2가 여름 비수기에 맞춰 출시돼 전통적인 여름시장 공백을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