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없는 특허는 과감히 도태"
■ 대학 -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어떤 특허를 만들어 내느냐에 기술사업화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기업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해 연구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자를 밀착 지원함으로써 특허의 질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재근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전자통신공학부 교수ㆍ사진)은 될만한 특허는 연구 초기부터 집중 지원하고, 경쟁력 없는 특허는 과감히 도태시켰다. 우수 연구자는 변리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집중 서비스를 하고, 경쟁력 없는 특허는 지난해에만 51건을 미승계 처리했다.
박 단장의 이러한 시도는 기업체 출신이라는 그의 배경도 한 몫 했다. 삼성전자에서 17년간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온 박 단장은 1999년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교수로 과감히 변신했다. 한양대 내에서만 산학협력단장, 학술연구처장, 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교수 등 일인다역을 소화하고 있으면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위원장, 지식경제부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 등을 맡아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 단장의 기술사업화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인 66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술이전 계약을 삼성전자와 했다. 기술이전 수익은 비용을 제외한 후 60%를 연구자가, 40%는 대학이 갖는데 박 단장은 이 수익을 대부분 연구에 쏟아 부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미래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3명의 변리사를 두고 있지만 해외 기술이전을 염두도 두다 보니 최근에는 변호사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
박 단장은 "지식재산권 권리가치, 관리 등은 변리사가 잘 할 수 있지만 러닝로열티의 세부적인 민사적 조건 등 법적인 내용은 변호사가 할 수 있어 변호사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어떤 특허를 만들어 내느냐에 기술사업화의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기업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해 연구 시작단계부터 철저히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연구자를 밀착 지원함으로써 특허의 질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재근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전자통신공학부 교수ㆍ사진)은 될만한 특허는 연구 초기부터 집중 지원하고, 경쟁력 없는 특허는 과감히 도태시켰다. 우수 연구자는 변리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집중 서비스를 하고, 경쟁력 없는 특허는 지난해에만 51건을 미승계 처리했다.
박 단장의 이러한 시도는 기업체 출신이라는 그의 배경도 한 몫 했다. 삼성전자에서 17년간 반도체 기술을 개발해온 박 단장은 1999년 한양대 전자통신공학부 교수로 과감히 변신했다. 한양대 내에서만 산학협력단장, 학술연구처장, 한양종합기술연구원장, 교수 등 일인다역을 소화하고 있으면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지식재산전문위원회 위원장, 지식경제부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 등을 맡아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박 단장의 기술사업화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인 66억원 규모의 반도체 기술이전 계약을 삼성전자와 했다. 기술이전 수익은 비용을 제외한 후 60%를 연구자가, 40%는 대학이 갖는데 박 단장은 이 수익을 대부분 연구에 쏟아 부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미래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3명의 변리사를 두고 있지만 해외 기술이전을 염두도 두다 보니 최근에는 변호사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다.
박 단장은 "지식재산권 권리가치, 관리 등은 변리사가 잘 할 수 있지만 러닝로열티의 세부적인 민사적 조건 등 법적인 내용은 변호사가 할 수 있어 변호사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