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난달 해킹사고 9% 증가… 정보유출 '인포스틸러' 등장
지난달 웜ㆍ바이러스 피해신고는 전월대비 4.4% 감소했지만 홈페이지변조가 151% 증가하는 등 해킹신고 처리가 전월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2010년 6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신고건수는 1674건으로 전월(1751건)대비 4.4% 감소했다.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종류별로는 특정 온라인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게임핵'이 가장 많았고, 악의적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적으로 감염된 후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데 이용되는 `에이전트'가 그 뒤를 이었다.
KISA는 사용자가 입력한 사이트가 아닌 타 사이트로 자동 연결하는 `리다이렉트'와 정보 유출형 웜ㆍ바이러스인 `인포스틸러'가 지난달 등장한 만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KISA에서 처리한 해킹사고는 1160건으로 전월(1062건) 대비 9.2% 증가했으며 단순칩입시도(35.4%), 홈페이지변조(31.6%), 스팸릴레이(14.6%) 순으로 집계됐다.
KISA는 보고서를 통해 "다수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단일 웹서버에서 파일 업로드 공격에 취약한 홈페이지가 해킹 돼 93개의 홈페이지 변조가 발생했다"며 보안이 취약한 하나의 홈페이지는 웹서버내의 다른 홈페이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홈페이지 관리자는 서버 보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기관별로는 개인이 66.8%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30.1%), 비영리(1.7%), 대학(1.4%) 순으로 집계됐다.
또 KISA가 웜ㆍ바이러스 정보 등을 수집하는 허니넷에 유입된 유해 트래픽 국가별 분석결과, 중국이 지난 5월(83.9%)과 6월(88.1%) 두 달 연속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규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팀장은 "최근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되는 유해 트래픽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중국의 트래픽 비율이 증가했다"며 "지난달 국내 유명 신용카드사의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 이메일 사례 등을 참고해 사고를 예방하는 사용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발표한 `2010년 6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신고건수는 1674건으로 전월(1751건)대비 4.4% 감소했다.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종류별로는 특정 온라인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게임핵'이 가장 많았고, 악의적 홈페이지를 통해 1차적으로 감염된 후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하는데 이용되는 `에이전트'가 그 뒤를 이었다.
KISA는 사용자가 입력한 사이트가 아닌 타 사이트로 자동 연결하는 `리다이렉트'와 정보 유출형 웜ㆍ바이러스인 `인포스틸러'가 지난달 등장한 만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KISA에서 처리한 해킹사고는 1160건으로 전월(1062건) 대비 9.2% 증가했으며 단순칩입시도(35.4%), 홈페이지변조(31.6%), 스팸릴레이(14.6%) 순으로 집계됐다.
KISA는 보고서를 통해 "다수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단일 웹서버에서 파일 업로드 공격에 취약한 홈페이지가 해킹 돼 93개의 홈페이지 변조가 발생했다"며 보안이 취약한 하나의 홈페이지는 웹서버내의 다른 홈페이지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홈페이지 관리자는 서버 보안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 기관별로는 개인이 66.8%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30.1%), 비영리(1.7%), 대학(1.4%) 순으로 집계됐다.
또 KISA가 웜ㆍ바이러스 정보 등을 수집하는 허니넷에 유입된 유해 트래픽 국가별 분석결과, 중국이 지난 5월(83.9%)과 6월(88.1%) 두 달 연속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대규 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 팀장은 "최근 미국이나 다른 나라로부터 유입되는 유해 트래픽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중국의 트래픽 비율이 증가했다"며 "지난달 국내 유명 신용카드사의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 이메일 사례 등을 참고해 사고를 예방하는 사용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이용자는 평소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피해 예방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