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이장식 교수팀… 정보 저장능력ㆍ기능저하 '단점' 극복
자유자재로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유기메모리 소자가 국내 연구자에 의해 개발됐다.
국민대 이장식 교수(사진) 연구팀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에 유기메모리 소자를 제작해 쉽게 휘고 접을 수 있는 메모리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소자는 유기메모리 소자의 가장 큰 단점인 장시간 사용에 따른 정보 저장능력 저하와 반복된 동작으로 인한 기능 저하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구현했다. 특히 전원 없이 수시간 내에 쉽게 정보를 잃는 유기메모리 소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저장 층에 전하 저장 특성이 뛰어난 금 나노입자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최장 1년간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또 1000번 이상 반복적으로 휘거나 구부리더라도 저장된 정보가 소실되지 않음을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이장식 교수는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비휘발성 유기메모리소자 개발로, 10년 내에 자유자재로 접거나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휴대폰과 전자책이 개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 사업과 우수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과학 전문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국민대 이장식 교수(사진) 연구팀은 얇은 플라스틱 기판에 유기메모리 소자를 제작해 쉽게 휘고 접을 수 있는 메모리 소자 구현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소자는 유기메모리 소자의 가장 큰 단점인 장시간 사용에 따른 정보 저장능력 저하와 반복된 동작으로 인한 기능 저하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게 특징이다.
연구팀은 얇고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위에 유기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구현했다. 특히 전원 없이 수시간 내에 쉽게 정보를 잃는 유기메모리 소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저장 층에 전하 저장 특성이 뛰어난 금 나노입자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최장 1년간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게 했다. 또 1000번 이상 반복적으로 휘거나 구부리더라도 저장된 정보가 소실되지 않음을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이장식 교수는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는 비휘발성 유기메모리소자 개발로, 10년 내에 자유자재로 접거나 형태를 변형할 수 있는 휴대폰과 전자책이 개발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 사업과 우수연구센터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과학 전문지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안경애기자 nature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