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게임엔진 시장에 국내업체 제품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국산엔진은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떨어지지 않아 그간 수입엔진만을 사용하며 구겨온 게임강국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라이브플렉스의 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은 국내 게임엔진 제작업체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대작이 수입엔진에 의존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드라고나 온라인`의 국산엔진 사용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임엔진이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한 기반 기술로서 게임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게임 그래픽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구현되면서 중력감 등을 표현하기 위한 전문적인 게임엔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게임엔진은 점프, 달리기 등 게임 캐릭터의 실감 나는 움직임에 필수적이며 쏟아지는 햇살과 불규칙한 물결위에 반사되는 하늘 등 세밀한 배경 묘사에도 큰 역할을 한다.
`드라고나 온라인`의 게임엔진을 제작한 제로딘게임스는 지난 2006년부터 게임엔진 제작에 몰두해온 국내 대표적인 게임엔진 제작사다.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을 포함해 국내 10여개 게임에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이 공급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추가로 3∼4개 게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로딘게임스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수입엔진의 가격이 보통20억원에 이르는데 반해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의 가격은 2억~3억원에 불과하다. 엔진을 구매하고 난 뒤 기술지원이 용이하다는 점도 국산엔진만의 장점이다.
제로딘게임스 외에 지난 3월 출시된 넥슨의 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네스트`는 아이덴터티게임즈가 자체 제작한 `이터니티 엔진`을 사용했고, 엔씨소프트도 게임엔진의 국산화 노력을 경주하는 등 향후 게임엔진의 국산화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게임엔진은 비싸고 소스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 국내 개발사가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국산 엔진 개발을 통해 한 국의 게임개발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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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라이브플렉스의 역할수행게임(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은 국내 게임엔진 제작업체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대작이 수입엔진에 의존하는 현실에 비춰보면 `드라고나 온라인`의 국산엔진 사용은 매우 이례적이다.
게임엔진이란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을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한 기반 기술로서 게임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게임 그래픽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구현되면서 중력감 등을 표현하기 위한 전문적인 게임엔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게임엔진은 점프, 달리기 등 게임 캐릭터의 실감 나는 움직임에 필수적이며 쏟아지는 햇살과 불규칙한 물결위에 반사되는 하늘 등 세밀한 배경 묘사에도 큰 역할을 한다.
`드라고나 온라인`의 게임엔진을 제작한 제로딘게임스는 지난 2006년부터 게임엔진 제작에 몰두해온 국내 대표적인 게임엔진 제작사다.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온라인`을 포함해 국내 10여개 게임에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이 공급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추가로 3∼4개 게임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로딘게임스 엔진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수입엔진의 가격이 보통20억원에 이르는데 반해 제로딘게임스의 엔진의 가격은 2억~3억원에 불과하다. 엔진을 구매하고 난 뒤 기술지원이 용이하다는 점도 국산엔진만의 장점이다.
제로딘게임스 외에 지난 3월 출시된 넥슨의 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네스트`는 아이덴터티게임즈가 자체 제작한 `이터니티 엔진`을 사용했고, 엔씨소프트도 게임엔진의 국산화 노력을 경주하는 등 향후 게임엔진의 국산화는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게임엔진은 비싸고 소스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 국내 개발사가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국산 엔진 개발을 통해 한 국의 게임개발기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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