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게임기 명텐도 `카누` 18일 정식발매
SW 오픈마켓 '펀지피닷컴' 오픈
그래픽ㆍ게임칩 퀄리티 'Good!'
SW 오픈마켓 '펀지피닷컴' 오픈
그래픽ㆍ게임칩 퀄리티 'Good!'
이른바 `명텐도'로 주목받았던 국산 휴대용 게임기 GP2X 위즈(Wiz)의 차세대 기종인 `카누(CAANOO)'가 닌텐도, 소니 등 글로벌 비디오게임사가 장악한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낸다.
GP2X 위즈를 개발했던 게임파크홀딩스가 오는 18일, 카누를 국내외 시장에 정식 발매하며 닌텐도DS의 아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다. 카누는 16만9000원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카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앱스토어 펀지피닷컴(www.fungp.com)도 같은 날 사이트를 오픈한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GP32를 제작했던 게임파크의 개발인력을 주축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2007년 10월 GP2X F-100을 시작으로 GP2X F-200, GP2X-위즈 등 3세대에 걸쳐 휴대용 게임기 개발 외길을 달려온 기업이다.
물론 세계 시장의 주류인 닌텐도DS, 소니 PSP의 위용에 가려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상업적으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이범홍 대표는 교보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로 게임파크의 투자자문역을 담당하다 외길을 달리는 이 회사의 사업에 매력을 느껴 입사했고, 개발자들을 규합해 게임파크홀딩스를 설립, 게임기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무명에 가까웠던 이 회사가 주목받았던 것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도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부터다. 게임파크홀딩스의 존재를 아는 일부 골수 게이머들과 네티즌들이 대통령의 발언이 소개된 뉴스의 인터넷 댓글로 "각하, 이미 만들고 있사옵니다"라는 글들을 올렸고 관련된 각종 패러디물들이 인터넷 상에서 회자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발언과 GP2X 위즈의 출시시기가 우연찮게 맞물려 해당 게임기는 네티즌들에게 `명텐도'로 각인됐으나 해당 게임기의 제작과 출시에 정부의 지원이 주어진 것은 전무하다. 다만, 정부가 대통령의 `긴급지시'후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카누의 제작 과정에선 어느 정도 도움을 얻었다. `명텐도2'가 닌텐도DS에 도전장을 내는 형국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치사슬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 게임파크홀딩스를 비디오 게임 제작 관련 주관사로 선정했고 게임파크홀딩스가 선정한 8개 기업들이 10개의 게임을 제작 중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제작에 소요한 개발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신기종 카누는 소니나 닌텐도가 선정한 서드파티 개발사들만 게임을 제작해 해당 게임기로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PSP나 닌텐도DS와 달리, 오픈마켓을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가 유통되는 앱스토어 형 모델을 추구한다.
이범홍 대표는 "게임파크홀딩스가 제공하는 전용 개발툴 GDK를 무료로 보급, 누구나 이를 통해 카누 전용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 올릴 수 있듯, 국내외의 제작자들이 휴대용게임을 제작해 펀지피닷컴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가치사슬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8개사의 게임 10종을 포함해 연내 30종 가량의 게임이 펀지피닷컴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카누의 특징은 닌텐도DS보다는 고사양으로 제작된 휴대용 게임기라는 점이다. 그래픽 퀄리티, 게임칩의 성능 등에서 카누가 한 수 위다. 와이파이를 통해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리듬액션게임 `리드머스(Rhythmos)'와 퍼즐게임 `프로피스(Propis)'등이 킬러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범홍 대표는 "닌텐도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우리 카누가 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GP2X 위즈를 개발했던 게임파크홀딩스가 오는 18일, 카누를 국내외 시장에 정식 발매하며 닌텐도DS의 아성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다. 카누는 16만9000원의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며 카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게임 앱스토어 펀지피닷컴(www.fungp.com)도 같은 날 사이트를 오픈한다.
게임파크홀딩스는 지난 2001년 국내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GP32를 제작했던 게임파크의 개발인력을 주축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2007년 10월 GP2X F-100을 시작으로 GP2X F-200, GP2X-위즈 등 3세대에 걸쳐 휴대용 게임기 개발 외길을 달려온 기업이다.
물론 세계 시장의 주류인 닌텐도DS, 소니 PSP의 위용에 가려 국내외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상업적으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 회사를 이끄는 이범홍 대표는 교보증권 소속 애널리스트로 게임파크의 투자자문역을 담당하다 외길을 달리는 이 회사의 사업에 매력을 느껴 입사했고, 개발자들을 규합해 게임파크홀딩스를 설립, 게임기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무명에 가까웠던 이 회사가 주목받았던 것은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도 닌텐도 같은 게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부터다. 게임파크홀딩스의 존재를 아는 일부 골수 게이머들과 네티즌들이 대통령의 발언이 소개된 뉴스의 인터넷 댓글로 "각하, 이미 만들고 있사옵니다"라는 글들을 올렸고 관련된 각종 패러디물들이 인터넷 상에서 회자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발언과 GP2X 위즈의 출시시기가 우연찮게 맞물려 해당 게임기는 네티즌들에게 `명텐도'로 각인됐으나 해당 게임기의 제작과 출시에 정부의 지원이 주어진 것은 전무하다. 다만, 정부가 대통령의 `긴급지시'후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 카누의 제작 과정에선 어느 정도 도움을 얻었다. `명텐도2'가 닌텐도DS에 도전장을 내는 형국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치사슬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 게임파크홀딩스를 비디오 게임 제작 관련 주관사로 선정했고 게임파크홀딩스가 선정한 8개 기업들이 10개의 게임을 제작 중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제작에 소요한 개발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신기종 카누는 소니나 닌텐도가 선정한 서드파티 개발사들만 게임을 제작해 해당 게임기로 게임을 유통할 수 있는 PSP나 닌텐도DS와 달리, 오픈마켓을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가 유통되는 앱스토어 형 모델을 추구한다.
이범홍 대표는 "게임파크홀딩스가 제공하는 전용 개발툴 GDK를 무료로 보급, 누구나 이를 통해 카누 전용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 올릴 수 있듯, 국내외의 제작자들이 휴대용게임을 제작해 펀지피닷컴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가치사슬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8개사의 게임 10종을 포함해 연내 30종 가량의 게임이 펀지피닷컴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카누의 특징은 닌텐도DS보다는 고사양으로 제작된 휴대용 게임기라는 점이다. 그래픽 퀄리티, 게임칩의 성능 등에서 카누가 한 수 위다. 와이파이를 통해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리듬액션게임 `리드머스(Rhythmos)'와 퍼즐게임 `프로피스(Propis)'등이 킬러 타이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범홍 대표는 "닌텐도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우리 카누가 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