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대응센터, 최근 보안권고 집중 발표… 취약점 대비 시급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6월부터 최근까지 애플 제품 관련 보안 공지를 6차례 발표했다.
6월 25일, 이달 6일, 12일에는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 관련 보안 사항을 전파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애플 아이튠스 최신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이 달 4일과 17일에는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 취약점을 경고했다. 이런 보안 취약점은 범죄자들이 해킹을 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해 사용자 기기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갈취하는데 이용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수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의 제품에 대한 취약점을 권고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 애플 제품에 대한 사용자 주의 권고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KISA가 지난 2004년 5월 6일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 취약점을 경고한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애플 제품 관련 보안 권고를 최근 3개월 사이 집중 발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애플 SW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본지가 미국 국가취약점데이터베이스(NVD)를 통해 확인한 결과 MS, 어도비 등 개인 사용자용 소프트웨어(SW) 제품 취약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애플 SW에 대한 취약점이 최근 다수 보고되고 있었다. 최근 3개월 사이 애플 SW 보안 취약점은 100개 보고됐으며 이들 취약점은 MAC PC,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OS 등 다양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기간 NVD에는 MS SW 취약점은 81개, 어도비 SW 59개, 오라클 SW 56개 등이 보고돼 상대적으로 애플 SW에 대한 위협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이 달 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애플 맥 제품이 앞으로 보안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 SW에 대한 이런 위협 증가가 애플 제품이 다른 SW에 비해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애플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이를 노리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제품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내에서도 애플 제품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와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보안 취약점 대응과 전파 체계가 MS, 어도비, 오라클 등의 제품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앞으로 애플 SW에 대한 보안 위협 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애플 제품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강진규기자 kjk@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6월부터 최근까지 애플 제품 관련 보안 공지를 6차례 발표했다.
6월 25일, 이달 6일, 12일에는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 관련 보안 사항을 전파했으며 지난 7월 20일에는 애플 아이튠스 최신 업데이트를 권고했다. 이 달 4일과 17일에는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 취약점을 경고했다. 이런 보안 취약점은 범죄자들이 해킹을 하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해 사용자 기기를 감염시키고 정보를 갈취하는데 이용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수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어도비 등의 제품에 대한 취약점을 권고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어 애플 제품에 대한 사용자 주의 권고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KISA가 지난 2004년 5월 6일 애플 퀵타임 플레이어 취약점을 경고한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애플 제품 관련 보안 권고를 최근 3개월 사이 집중 발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애플 SW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본지가 미국 국가취약점데이터베이스(NVD)를 통해 확인한 결과 MS, 어도비 등 개인 사용자용 소프트웨어(SW) 제품 취약점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애플 SW에 대한 취약점이 최근 다수 보고되고 있었다. 최근 3개월 사이 애플 SW 보안 취약점은 100개 보고됐으며 이들 취약점은 MAC PC,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OS 등 다양한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기간 NVD에는 MS SW 취약점은 81개, 어도비 SW 59개, 오라클 SW 56개 등이 보고돼 상대적으로 애플 SW에 대한 위협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는 이 달 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애플 맥 제품이 앞으로 보안 공격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 SW에 대한 이런 위협 증가가 애플 제품이 다른 SW에 비해 보안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 아니라 애플 사용자가 크게 늘면서 이를 노리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 제품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국내에서도 애플 제품 보안 취약점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안업계와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보안 취약점 대응과 전파 체계가 MS, 어도비, 오라클 등의 제품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앞으로 애플 SW에 대한 보안 위협 대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애플 제품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한 관심을 더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