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에 18-4 대승…기아는 넥센 꺾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빅5` 가운데 한 명인 이택근(30)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전날 김광삼(30)의 완봉승으로 분위기가 한껏 오른 LG와 6연패에 빠진 한화가 맞붙은 19일 잠실구장. 이택근은 2점 홈런 포함 6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8―4 대승을 이끌었다.
1회말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은 한화 투수 부에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홈런. 산뜻하게 출발한 이택근은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물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이후 이진영의 타석 때는 유격수가 주춤한 사이 홈으로 파고들다 협살에 걸렸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홈으로 대시해 투수 실책을 유도하며 홈플레이트를 짚었다. 팀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6회에는 손지환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그나마 남아있던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003년 넥센의 전신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택근은 올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7월 타율 0.299로 점차 타격감을 조율하던 이택근은 8월 초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8월 들어 멀티히트를 심심치 않게 때려 내던 그는 18일 솔로 아치 두 개를 그려낸 데 이어 다음날 투런포까지 더하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이날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7―3으로 꺾었다. 또 서울 목동경기장에서는 기아가 넥센을 6―3으로 이겼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롯데가 SK를 6―3으로 꺾었다.
AM7=엄주엽기자 ejyeob@
1회말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은 한화 투수 부에노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1호 홈런. 산뜻하게 출발한 이택근은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물오른 타격감각을 과시했다.이후 이진영의 타석 때는 유격수가 주춤한 사이 홈으로 파고들다 협살에 걸렸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홈으로 대시해 투수 실책을 유도하며 홈플레이트를 짚었다. 팀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6회에는 손지환의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내 그나마 남아있던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003년 넥센의 전신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택근은 올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7월 타율 0.299로 점차 타격감을 조율하던 이택근은 8월 초부터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8월 들어 멀티히트를 심심치 않게 때려 내던 그는 18일 솔로 아치 두 개를 그려낸 데 이어 다음날 투런포까지 더하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이날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7―3으로 꺾었다. 또 서울 목동경기장에서는 기아가 넥센을 6―3으로 이겼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는 롯데가 SK를 6―3으로 꺾었다.
AM7=엄주엽기자 ejyeob@
